•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롯데하이마트, 5개 분기 만에 매출 반등…영업이익은 뒷걸음질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1-04 10:39

5개 분기 만에 총매출, 순매출 모두 플러스 전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比 71%↓ 55억 원 기록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소폭 상승했다.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소폭 상승했다.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3분기 5개 분기 만에 매출 성장세로 돌아섰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가전 수리·관리 서비스와 모바일, 자체브랜드(PB) 상품 판매가 늘면서 매출 반등을 이끌었으나, 대형가전과 생활·주방가전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수익성은 악화됐다. 사업구조 전환이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4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총매출액은 8022억 원, 순매출액은 6545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0.3% 증가한 수치다. 총매출액은 2개 분기 연속 성장했으며, 순매출액은 5개 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5억 원에 그쳤다. 전년 같은 기간(190억 원)보다 7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3억 원으로 84% 줄었다. 매출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수익성은 뒷걸음질친 것이다. 가전 소비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이사 수요 감소와 계절가전 판매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올해 1분기 영업손실 148억 원, 2분기 영업이익 9억 원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들어 수익성은 개선되는 모습이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이동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서도 가전제품 등 재화 소비 위축으로 민간소비가 3년 9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같은 시장 환경에 대응해 기존 가전제품 판매 중심의 사업구조를 서비스와 구매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가전제품 구매부터 사용, 수리, 교체까지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하는 ‘가전 평생 케어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2026년 1~3분기 총매출, 순매출, 영업이익 추이.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2026년 1~3분기 총매출, 순매출, 영업이익 추이.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이 가운데 가전 수리·관리 등을 제공하는 ‘Care 서비스’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3분기 Care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1~3분기 누적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면서 지난해 연간 매출 규모를 넘어섰다.

서비스와 가전제품을 함께 구매하는 고객도 늘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가전제품과 Care 서비스를 함께 구매한 누적 고객은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연동 구매율은 59%를 기록했다. 회사는 서비스 이용 고객의 가전제품 구매를 유도해 매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IT·모바일과 PB 상품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IT·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매출은 28% 늘어나며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PB 상품 매출 역시 같은 기간 23%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판매량은 모두 지난해 연간 실적의 90%를 넘어섰다.

다만 이 같은 신규 성장 카테고리의 확대에도 주력 가전제품의 판매 부진은 여전하다. 대형가전과 생활·주방가전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 증가율은 0.3%에 머물렀다. Care 서비스와 모바일, PB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이 매출 반등에는 기여했지만, 영업이익 개선으로까지 이어지지는 못한 셈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Care 서비스와 PB 상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0월 초 출시한 ‘가전수리올케어’ 서비스는 한 달 만에 가입자 2만5000명을 넘어섰다. 회사는 신규 서비스가 고객 유입을 늘리고 가전제품 구매로 이어지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가전 카테고리에서도 일부 개선 조짐이 나타났다. 생활·주방가전 매출 감소율은 올해 2분기 7.7%에서 3분기 4.1%로 3.6%포인트 축소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앞으로 Care 서비스와 PB, 모바일, 온라인 등 구매 빈도가 높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방문과 구매 빈도를 높이는 동시에 대형가전과 생활가전 등 다른 품목으로 구매를 확대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SK바이오사이언스, 3분기 영업손실 112억…전년비 42% 감소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11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42% 줄였다. 자회사 IDT바이오로지카(IDT)의 성장에 따른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와 자체 백신 매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 성장과 세전이익 흑자 전환을 동시에 달성한 회사는 차세대 백신 연구개발 및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824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했다고 5일 밝혔다. 세전이익은 61억 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손실은 1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4년 인수 이후 체질 개선을 거듭해 온 자회사 IDT가 성장을 이끌 2 SK에코플랜트, IPO 대신 완전자회사화…반도체·AI 중심 사업 재편 SK에코플랜트(대표이사 김영식)가 기업공개(IPO) 대신 SK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한다. 기존 건설·환경 중심의 사업구조를 반도체·인공지능(AI) 인프라 중심으로 전환해 온 가운데 하이테크 건설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비상장 자회사 SK에코플랜트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 방식의 장외매수를 결의했다. 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이며 가격은 주당 8만8000원이다. 장외주식시장(K-OTC)의 최근 1개월 평균 주가인 약 5만7500원보다 53%가량 높은 수준이다.매수 대상은 전체 발행주식의 약 25%인 1643만여주로, 전량 매수하면 최대 약 1조446 3 SK바이오팜, 3분기 영업익 1163억…전년비 66%↑ ‘역대 최대’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회사는 창출된 잉여현금흐름을 신규 파이프라인 도입과 차세대 신약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며 선순환 성장 구조를 다질 방침이다.SK바이오팜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584억 원, 영업이익 1163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5.9% 늘었다. 회사에 따르면 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용역수익이 반영된 분기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넘어섰다.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원화 환산 매출이 환율의 영향을 받았지만, 달러 기준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환율 하락 등에 따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