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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진 BNK캐피탈 대표, 카자흐스탄 리스·소액대출 성장 기반 SME 공략 [캐피탈사 해외법인 전략 ③]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26 00:00

영업 기반 선제 구축…설립 2년 만 흑자전환
BNK커머셜뱅크 전환…MFO 기반 틈새 공략

▲ 손대진 BNK캐피탈 대표

▲ 손대진 BNK캐피탈 대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캐피탈사들이 시장 확대를 위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이 넘었다. 미래 시장 성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하고 진출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대외 정치적 리스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등 시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어려움에 대응하면서 성장을 꾀하고 있는 캐피탈사들의 해외 진출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손대진 BNK캐피탈 대표가 카자흐스탄 리스와 소액대출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SME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영업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철저한 시장 조사로 성공한 만큼, 키르기스스탄도 성장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BNK캐피탈 카자흐스탄 법인은 2024년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은행업으로 전환했으며, 카자흐스탄 외에 해외 법인도 이미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은 2024년 말 기준 약 560억원의 대출자산, 15억원 이상의 순이익 시현 등 안정적인 성장과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아 2025년 은행업으로 전환하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카자흐스탄 법인 제외 시, 약 2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으며 약 2500억원의 영업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액금융 경험 바탕 BNK커머셜뱅크SME 공략

2018년 소액금융업으로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BNK캐피탈 카자흐스탄 법인은 현지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현재 은행으로 성공적으로 전환을 완료했다.

카자흐스탄 은행 법인인 'BNK커머셜뱅크'는 현지 은행으로 안착하기 위해 자영업자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이미 시장 기반이 큰 현지 대형 은행과 직접적으로 경쟁하기에는 리스크가 있는 만큼, 소액금융업 성공을 기반으로 틈새 고객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현지 대형은행과 외형으로 직접 경쟁하기보다는 상대적으로 금융 접근성이 낮은 소규모 SME와 자영업자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라며 "기존 MFO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영업경험을 활용해 운송·물류업과 주요 시장의 도·소매업자를 우선 공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현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뱅킹도 고도화하고 있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영업 개시 단계부터 QR을 활용한 창구 대기서비스와 홈페이지 방문 예약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고객과 거래량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BNK커머셜뱅크 올해 반기 말 기준 일반 고객예금은 약 28억 텡게로, 2025년 말 대비 약 7배 이상 증가했다

자영업자, 도소매업자를 공략으로 하고 있는 만큼 타깃 고객에 대한 신용평가 고도화, 상품 라인업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DAMU 등 정책금융기관과의 협력, 자체 우대상품, 기업신용평가모형 등을 활용해 SME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모바일뱅킹·기업인터넷뱅킹·카드·공통QR 등을 연계하고, 기업고객의 대출신청부터 약정·실행까지 디지털화하는 등 SME 고객에게 실제 필요한 기능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르기스스탄 성장궤도…우즈벡 수익 안정화 페달

카자흐스탄 사업모델 안착 경험을 접목해 키르기스스탄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해외 법인은 2022년에 진출해 설립 2년 만에 당기순익 흑자를 달성했다.

키르기스스탄이 빠르게 안정화될 수 있었던건 카자흐스탄 진출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전략을 세운 덕분이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당사는 기존 동남아 및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맞춤형 영업전략을 세운 것이 주효했다"라며 "현지 고객의 금융수요와 시장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현지 인력 중심의 영업 및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본사의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결합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반기말 기준 당기순이익은 24년말대비 165%이상 성장, 영업자산은 약 44%이상 성장하여 업권 6위수준(총61개사)까지 도달했다.

BNK캐피탈은 키르기스스탄 수익성 확대를 위해 상품 라인업을 확대, 신규 리스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현재 신규 리스상품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차별화된신상품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통해 법인의 안정화 단계를 넘어 키르기스스탄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법인으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대외적 변동성으로 성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우즈베키스탄 해외 법인도 안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올해 7월부터 리스영업을 개시했으며, 신차 리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리스 상품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소액금융업(MFO) 라이선스 외국계 사업자에 대한 인가가 지연되는 상황이 이어져 사업성이 더 높다고 판단한 리스업으로 전환을 검토했다"라며 "초기 2~3년은 신차리스를 중심으로 우량고객을 확보하며 단계적으로 의료기기, 중고차 등으로 상품군을 넓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대진 BNK캐피탈 대표, 카자흐스탄 리스·소액대출 성장 기반 SME 공략 [캐피탈사 해외법인 전략 ③]이미지 확대보기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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