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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을 위한 열린 청사'…영등포구, 통합 신청사 건립 본격 추진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19 08:59

영등포구 통합 신청사 투시도(구청, 구의회)./사진제공=영등포구

영등포구 통합 신청사 투시도(구청, 구의회)./사진제공=영등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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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낡고 협소한 구청 본관과 보건소, 구의회를 한곳에 모아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구민 편의 공간을 확대한 통합 신청사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 신청사 공간의 절반을 구민 이용 편의를 위한 복합공간으로 조성

영등포구에 따르면 통합 신청사의 가장 큰 특징은 신청사 전체 면적의 절반을 구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점이다. 행정 중심 공간이었던 기존 청사를 과감히 재구성해, 구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복합공간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말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통합 신청사 설계안을 선정하고, 주민설명회를 열어 조감도를 공개하며 구민 의견을 수렴했다.

올해는 기본‧실시설계 추진을 통해 청사 공간 구성과 동선, 구민 이용 편의 등 핵심 요소를 구체화해 ‘구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신청사에 담겠다는 방침이다. 구는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통합 신청사는 당산근린공원과 기존 주차문화과 부지에 조성한다. 당산근린공원에는 구청사와 구의회가 함께 들어서고, 주차문화과 부지에는 보건소가 건립된다.

◇ 구민 편의 공간 확대

특히 신청사 총면적의 절반을 주민 편의를 위한 시설로 조성해 구민 중심의 청사로 탈바꿈한다. 구청사 건물에는 ▲어린이집 ▲영등포의 서재(대형 북카페) ▲일자리지원센터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옥상정원(휴게공간) ▲가족휴게실 ▲늘푸름학교(성인문해교육센터) ▲은행 등의 주민 편의 시설이 조성된다. 보건소 건물에는 ▲공유주방 ▲공유회의실 ▲다목적강당 ▲1인가구 지원센터 등이 들어선다. 또한 부족했던 주차 공간을 대폭 확충하고, 지하철과 새로운 청사가 직접 연결되도록 설계해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사업 추진 방식도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 통합 신청사는 현 청사 바로 옆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하는 ‘순환개발방식’으로 진행돼, 외부 임시청사 이전 없이 현 청사 운영을 이어가며 공사 공정을 추진한다. 신청사 이전 후에는 기존 청사를 철거한 자리에 당산근린공원을 재조성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낡고 협소한 청사와 분산된 업무공간으로 불편을 겪어온 구민들께서 신청사에서 확연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구민 편의공간을 대폭 확충한 열린 공공청사로 조성해 나가겠다”라며 “설계부터 준공까지 구민 의견을 꼼꼼히 반영해 누구나 머물고 이용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청사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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