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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순이익 '1조 클럽' 기록…윤병운 대표 "전 사업부문 경쟁력 강화" [금융사 2025 실적]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30 06:00

연간 당기순익 1조315억 원 기록
리테일·IB·홀세일·운용 '고른 성장'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사진제공= NH투자증권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사진제공= NH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NH투자증권(대표이사 사장 윤병운닫기윤병운기사 모아보기)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1조원을 넘으며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이 부각됐다.

영업익-순익 나란히 연간 1조 돌파

NH투자증권은 2025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4206억 원, 당기순이익이 1조 31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7.7%, 50.2%씩 증가한 수치다.

증시 호황으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지가 개선됐다.

또, 우호적 운용환경에 따른 운용투자손익 및 관련 이자수지도 증대됐다.

특히 단일 부문에 의존하지 않고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달성했다고 평했다.

NH투자증권 측은 "경기 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균형 잡힌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IMA 인가 취득 위해 최선"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2026년 신년사에서 집중해야 할 경영 방향으로 “IMA(종합투자계좌)의 인가 취득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이후의 성공적인 안착까지 책임 있게 완수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나민욱 DB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이 향후 IMA 인가 취득 시, 트레이딩 및 IB(기업금융) 부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발행어음 한도 대비 소진율이 경쟁사 대비 낮은 편이나, 발행어음은 자금조달 수단 측면이 강했다는 점에서 IMA 인가 시 발행 니즈는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도 "NH투자증권은 향후 IMA 인가 취득 여부에 따라 실적 상향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IMA 사업 진출 시 운용수익 확대 및 다변화에 따른 트레이딩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 순이익 '1조 클럽' 기록…윤병운 대표 "전 사업부문 경쟁력 강화" [금융사 2025 실적]
내부통제 등에도 힘을 쏟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026년 1월 최근 모든 임원의 가족계좌까지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하는 내부통제 강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출범한 내부통제 강화 태스크포스팀(TFT)이 마련한 ‘신뢰 강화 대책 방안’의 일환이다.

불공정거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경영진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특히, 미공개 중요 정보를 취급하거나 접근할 수 있는 임직원을 전사적으로 등록·관리하는 ‘프로젝트 참여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미공개 중요정보에 대한 관리체계도 강화했다.

수익기반 다변화·최상위 자본완충력

한국신용평가는 NH투자증권에 대한 리포트(2026년 1월)에서 "위탁매매, 자산관리, IB, 운용 등 전 사업부문에서 사업경쟁력이 우수하다"며 "ECM(주식자본시장), DCM(채권자본시장), 인수금융 등 IB 부문에서 우수한 시장지위를 보이고 있고, 농협금융그룹의 폭넓은 영업네트워크,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영업기반이 안정적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신평은 "수익기반이 다변화되어 있고, 전 사업부문의 경쟁력이 뛰어나, 업황의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는 이익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자산건전성이 우수한 수준이며, 자본적정성은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주요 모니터링 포인트는 고위험투자 확대로 자산건전성, 수익성 약화 여부, 셀다운을 통한 위험익스포져 관리 여부, 증자 이후 조정 영업용순자본비율 개선 수준"이라고 말했다.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NH투자증권에 대해 "전통적인 IB 부문과 리테일 부문 등에서 다각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며 "유상증자 및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바탕으로 국내 최상위권의 자본완충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속 달성 가능한 ROE 12%' 목표

NH투자증권은 오는 2028년까지 ‘지속 달성 가능한 ROE(자기자본이익률) 12%’ 구축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2026년 올해에는 리테일·IB·운용 부문 간 유기적 연결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자본 운용과 AI(인공지능) 혁신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AI 기반 고객 분석, 영업·리스크 관리 고도화, 내부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기하급수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이번 실적은 특정 시장 환경에 따른 일회성 성과가 아니라, 전 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전략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와 AI 혁신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내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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