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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號 KB금융, 조영서 CSO 필두 AX 속도...경영ㆍ디지털 역량 두루 갖춰 [금융권 AX 조직 분석]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22 07:00

KB ‘슈퍼 앱’ 전략 이끌었던 조영서 부사장, 지주 전략담당 승진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 통한 전 임직원 AI Agent 활용 강조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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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양종희닫기양종희기사 모아보기 KB금융 회장이 신년부터 강조하고 있는 메시지는 그룹 전체의 ‘전환과 확장(Transition & Expansion)’이다.

KB금융은 이를 위한 수단으로 AI 기술력을 강조하며, 관련 조직을 재편하고 전담팀도 신설하는 등, AI·디지털·데이터와 연계된 경영전략을 이행하고 있다. KB금융의 KB스타뱅킹 등 ‘슈퍼 앱’ 전략을 진두지휘했던 조영서 부사장을 지주 전략담당으로 선임함으로써, 계열사 전체의 AX 전환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KB금융그룹 AX 관련 부문 및 담당 조직 수장, 주요 전략

KB금융그룹 AX 관련 부문 및 담당 조직 수장, 주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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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표 AX 전환 의지 뚜렷…조영서 부사장 등 IT 전문가 중용



양종희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전사적 AI 혁신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내용도 AI 기술의 발전과 금융 패러다임 변화를 주문하고 있었지만, 무엇보다 양종희 회장 본인의 모습을 AI로 재현해 메시지를 전달한 점이 차별화 요소였다.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서 KB금융은 지주 내에 AI·데이터·디지털혁신을 담당하는 'AI·DT추진본부'를 통할하는 '미래전략부문'을 신설했다. 해당 부문은 기존에 디지털부문장(CDO), IT부문장(CITO) 등을 역임했던 이창권 부문장이 총괄하게 됐다.

여기에 국민은행에서 AI·DT추진그룹대표를 맡았던 조영서 부사장을 지주 전략담당으로 승진시킴으로써 계열사간의 AI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자 했다. 조 부사장은 1971년생으로 서초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럼비아대에서 경영대학원(MBA) 과정을 마쳤다.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재정경제원에서 4년여 동안 근무한 경제관료 출신이다.

조영서 KB금융지주 전략담당 부사장

조영서 KB금융지주 전략담당 부사장


2021년 KB금융으로 자리를 옮긴 조 부사장은 KB경영연구소장과 KB국민은행 DT전략본부장을 겸임한 이력이 있으며, 은행 DT전략본부를 총괄하면서 지주 디지털플랫폼총괄(CDPO)도 맡아 그룹 슈퍼 앱 전략을 진두지휘해왔다.

KB국민은행은 디지털혁신 및 AI기술이 특정 사업·기술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전사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경영기획그룹 산하에 AI·DT추진본부를 재편, AI·디지털·데이터와 연계된 경영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나아가 디지털자산 제도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금융업권 환경에 대응하고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추진 동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AX 부문에서 핵심 계열사인 은행과의 긴밀한 소통을 위해 박형주 본부장이 지주·은행 AI·DT추진본부 수장을 겸직하게 됐다. 박형주 본부장 역시 국민은행에서 스타뱅킹영업본부장을 역임할 정도로 IT 및 비대면영업 확장에 일가견이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금융권 최초 에이전틱 AI 기반 그룹 공동 생성형 AI 플랫폼 'KB GenAI 포털'

금융권 최초 에이전틱 AI 기반 그룹 공동 생성형 AI 플랫폼 'KB GenAI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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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그룹 AI Agent 활용 강조, 생성형 AI 플랫폼 ‘KB Gen AI 포털’ 오픈



KB금융그룹은 범그룹 차원의 AI 에이전트(AI Agent)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AI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올해 영업전략 방점도 AX에 찍혔다. 올해 상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KB금융 임직원들은 단순한 AI 기술 도입을 넘어 그룹의 미래 전략 전반에 내재화되어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나아가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 기반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고객과 사회에 안정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미 KB금융의 전사적 AX 대전환은 실제 영업현장에도 도입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1월, 부동산종합플랫폼 ‘KB부동산’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매물 검색 서비스 ‘집찾는 AI’를 오픈했다.

‘집찾는 AI’는 부동산 매물정보와 공인중개사가 등록한 교통·환경 등 주요 입지 정보를 인공지능(AI)이 종합 분석해, 고객이 대화 형식으로 손쉽게 원하는 조건의 집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또한 AI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매물의 핵심 정보를 요약한 ‘AI 브리핑’도 함께 제공한다.

내부적으로도 'KB AI 에이전트 로드맵'을 수립하고, 올해까지 현장 영업·고객 상담·컴플라이언스·업무 지원 등 58개 핵심 업무 영역에 300여 개의 AI 에이전트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KB금융은 지난해 4월, 금융권 최초로 그룹 공동 생성형 AI 플랫폼인 'KB Gen AI 포털'을 오픈했다. 노코드(No-Code) 방식부터 전문 개발자 수준까지 아우르는 AI 개발 환경을 바탕으로 임직원의 일하는 방식과 금융서비스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영업 현장에 ▲PB(Private Banker) 에이전트, ▲RM(Relationship Manager) 에이전트, ▲금융상담 에이전트를 선제적으로 도입, 직원들이 고객의 투자 성향과 시장 동향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안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AI 에이전트의 도입은 단순 업무 효율화를 넘어 고객 상담 품질과 직원 생산성을 높이는 등 전사적인 AX를 가속화하고 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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