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하이브 이름 없이도’ 드림에이지, MMO·서브컬처 앞세워 ‘자립자강’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25 14:25 최종수정 : 2025-07-25 16:33

하이브IM서 사명 변경하고 종합게임사 도약 가속
출범 후 하이브 의존…투자 확대로 자립 기반 마련
MMO·서브컬처, 이용자 충성도 높아 장기 수익화 장점
하반기 MMO ‘아키텍트’, 서브컬처 ‘오즈’ 연이어 출시

드림에이지 CI. ⓒ 드림에이지

드림에이지 CI. ⓒ 드림에이지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하이브의 게임 사업 계열사 드림에이지(대표 정우용, 구 하이브IM)가 하반기 MMORPG, 서브컬처 등 수익성 높은 장르 다각화에 속도를 붙인다. 모회사 하이브 지원 등 의존도에서 벗어나 대형 타이틀로 장기 수익원을 구축해 ‘자립자강’ 종합게임사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25일 드림에이지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8월 19일 마코빌이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신작 ‘오즈:리라이트’(이하 오즈)를 일본에 정식 출시한다. 이 게임은 7명의 리라이터(캐릭터)와 함께 이세계에서 펼치는 모험과 캐릭터와의 유대감을 쌓는 감성 서브컬쳐 게임이다.

지난 3월 진행된 오즈 일본 현지 이용자 테스트에서는 약 96% 이용자가 “게임 정식 출 시후 게임을 플레이하겠다”고 답하는 등 기대감을 입증했다. 특히 서브컬처 본고장 일본에서 긍정적인 평가는 의미가 있다. 드림에이지는 오즈 일본 출시 후 서비스를 고도화해 글로벌 확대 출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드림에이지가 오는 8월 일본에 출시하는 서브컬처 신작 '오즈:리:라이트'. ⓒ 드림에이지

드림에이지가 오는 8월 일본에 출시하는 서브컬처 신작 '오즈:리:라이트'. ⓒ 드림에이지

이미지 확대보기
오즈에 이어 드림에이지 첫 AAA급 MMORPG ‘아키텍트: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도 하반기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드림에이지가 퍼블리싱하고 아쿠아트리가 개발 중인 대형 MMORPG다.

아키텍트는 처음 공개된 지난해 지스타 2024에서 최신 언리얼엔진5로 구현한 고품질 그래픽과 신비롭고 방대한 월드, 깊이 있는 세계관으로 큰 홍응을 얻었다. 이용자는 게임 속에서 활강, 수영, 암벽 등반 등 제한 없는 특수 이동을 통해 광활한 필드를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다.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포커스 그룹 테스트(Focus Group Test·FGT)에서 ‘전통적인 성장 중심형 MMORPG 구조 위에 논타겟팅 전투와 퍼즐, 기믹 등 수동 조작 기반 콘텐츠가 조화를 이뤘다’, ‘몰입도 높은 플레이 경험이었다’는 반응을 끌어냈다. 드림에이지는 이번 FGT에서 수집한 다양한 이용자 피드백을 토대로 게임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다.

드림에이지는 오즈와 아키텍트 출시를 기점으로 출범 약 3년 만인 올해 본격적인 수익성 확대에 집중한다.
드림에이지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MMORPG 신작 '아키텍트'. ⓒ 드림에이지

드림에이지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MMORPG 신작 '아키텍트'. ⓒ 드림에이지

이미지 확대보기
하이브 게임사업부로 시작한 드림에이지는 2022년 하이브IM으로 독립 출범했다. 이후 BTS(방탄소년단), 세븐틴 등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IP 기반 리듬게임을 주로 출시하며 역량을 쌓아왔다. 올해는 사명을 드림에이지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드림에이지 비전 실현의 최우선 과제는 역시 수익성이다. 그동안 집중했던 아티스트 IP 기반 게임들은 팬덤 중심 한정된 이용자층에서 소비되는 만큼 수익성에는 한계가 있다. 여기에 게임 업데이트나 서비스, 과금 모델에 따라 팬덤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

드림에이지는 2022년 영업손실 21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3년 197억원, 2024년 392억원으로 매년 적자폭이 증가했다. 사실상 모회사 하이브 지원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하이브는 드림에이지 설립부터 지난해까지 약 16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만 수익성이 악화하는 와중에도 유상증자로 약 1098억원을 투자했다.

드림에이지도 장르 다변화를 위해 자체 개발력 제고뿐만 아니라 유망 개발사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드림에이지 영업활동으로인한현금흐름은 실적 악화 영향으로 2022년 -(마이너스) 21억원에서 2023년 –235억원, 2024년 –582억원으로 악화됐다.

수입이 줄어드는 와중에도 투자활동으로인한현금흐름은 2022년 –118억원 2023년 –406억원, 2024년 –628억원 등 매년 증가했다. 이는 수익성 악화에도 오히려 투자로 인한 지출을 늘리는 등 미래 준비를 착실히 다져왔다는 의미다.
드림에이지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실적 추이. ⓒ 드림에이지

드림에이지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실적 추이. ⓒ 드림에이지

이미지 확대보기
이러한 드림에이지 노력의 결과물이 서브컬처 신작 오즈와 MMORPG 신작 아키텍트다.

서브컬처와 MMORPG는 게임업계 대표 ‘캐시카우’다. 현재 앱마켓 매출 상위권도 두 장르가 양분하고 있다. 이용자 충성도가 높은 만큼 장기적인 서비스는 물론 수익모델 다변화에도 용이하다는 평가다.

드림에이지는 올해 대형 서브컬처와 MMORPG 기대작을 연이어 선보이는 만큼 확실한 수익원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드림에이지 관계자는 “당사는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자체 IP 확대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콘텐츠 개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삼성전자, TCL과 경쟁하면서 LCD 패널은 산다 삼성전자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TCL CSOT 지분을 직접 보유한다.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지분 10.16%를 1조2718억원에 넘겨받으면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사업에서 철수한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TV·모니터 사업을 위해 LCD 패널을 외부에서 조달하고 있다. 주요 공급업체인 CSOT와 자본적 연결고리를 확보해 협력 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TCL CSOT 지분 10.16% 전량을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거래금액은 1조2718억원(9억6037만달러)이다. 취득 목적은 '전략적 협업관계 강화'다. 이사회는 지난달 29일 해당 안건을 의결했으며 국내외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2 '발등에 떨어진 호반'에 놀라 사재 370억 꺼낸 조원태…'대한항공 동맹' 넓힐까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사재 370억 원을 들여 대한항공을 보유한 지주사 한진칼 주식을 더 사들인다. 호반그룹의 최대주주 등극 가능성에 즉각 맞선 것이다.다만 조 회장 개인 지분만으로는 방어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실제 버팀목은 대한항공과 손잡은 델타항공·일본항공(JAL) 등 '항공 우군'이다.이 가운데 조 회장 개인 지분 절반 이상이 담보로 묶여 있고 산업은행 지분의 향방도 불투명해, 내년 3월 주총에서 이 동맹이 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호반 추격에 370억 블록딜…매도인 미공개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2일 한진칼 보통주 32만5000주를 주당 11만4000원, 총 370억5000만 원에 매입하는 내용의 3 7766억에 기내식 되찾은 대한항공, 차입금 관리 '과제' 대한항공이 6년 전 매각한 기내식·기내면세품 판매사업을 다시 품는다. 해당 사업을 운영하는 업체인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지분을 7766억 원에 인수하면서, 이 회사가 진 차입금 약 7100억 원에 대해 3년간 자금보충 책임도 지게 됐다.이 차입금은 기존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매각에 앞서 인수금융 규모를 늘리고 2400억 원을 배당하는 과정에서 불어났다.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기내식 공급망을 되찾은 대한항공에는 늘어난 차입 부담을 관리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6년 만에 되찾는 기내식…취득금액 7766억 확정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지분 8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