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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여성 사외이사’ 전원 재선임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28 00:00 최종수정 : 2025-04-28 09:54

법률·회계·노동·AI 분야 ‘맹활약’
자본시장법 이사회 다양성 충족

HD현대 ‘여성 사외이사’ 전원 재선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HD현대그룹 계열 상장사 10곳 가운데 8곳이 여성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

이들 가운데 아직 임기가 만료되지 않은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7명이 올해 모두 재선임됐다. 지난 2022~2023년 사이 지주사 HD현대를 비롯해 주요 계열사들이 일제히 영입한 사외이사들이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HD현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마린솔루션 등 HD현대그룹 회사들은 지난달 개최한 2025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1명씩을 재선임했다. 공교롭게도 이들 모두 여성 사외이사로 2, 3년 전 HD현대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법률, 회계, 노동, AI(인공지능) 전문가다.

지난 2023년 3월부터 이사회에 합류한 강선민 HD현대인프라코어 사외이사를 비롯해 대부분 지난 임기 동안 이사회 출석률 100%를 기록한 ‘모범생’들이다.

전순옥 HD현대일렉트릭 사외이사만 지난 2022년 4월 열린 4회차 이사회에 불참하면서 출석률 67%를 기록했다. 이들 모두 이사회 안건에 대해서는 100% 찬성표를 던졌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자산 2조원을 넘는 기업은 이사회를 구성할 때 이사진을 특정 성별로만 구성하지 못한다. HD현대그룹은 이사회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해 오고 있다. 상장사 중에는 HD현대에너지솔루션, HD현대마린엔진 등 2곳이 아직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지 않았다.

HD현대 이지수(61) 사외이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다. 수원지방법원 및 서울가정법원, 청주지방법원 판사를 역임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성과금 및 국세예규 심사위원, 국세청 비상장주식평가 심사위원 및 납세자보호관 등을 맡았다.

HD현대중공업 사외이사인 박현정(49)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판사 출신이다. 지난 2005년 서울중앙지방법원을 시작으로 울산지방법원과 의정부지방법원을 거쳐 지난 2010년부터 한양대 교수로 활동 중이다.

조선 계열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 조영희(55) 사외이사는 법무법인 LAB파트너스 파트너 변호사다. 지난 1998년부터 2018년까지 법무법인 세종에서 일했고, LAB파트너스로 자리를 옮겼다. 법무부 국제법무자문위원, 금융위 금융발전심의위원회 금융서비스분과 위원을 맡았다.

HD현대미포 김성은(68) 사외이사는 전 경희대 회계·세무학과 교수다. 지난 2003년부터 2022년까지 교수직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전력공사 감사위원을 맡고 있다.

한국씨티은행 사외이사와 국세청 세정혁신위원회 위원, 한국경영교육학회 회장 등을 지낸 경력이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강선민(53) 사외이사는 지난 2023년 임기 2년으로 선임됐다. 강 사외이사는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로, 지난 2009년부터 중앙대에 재직 중이다.

현재 한국회계학회 재무회계위원장과 한국거래소 코스닥상장위원회 심의위원, NH농협손해보험 사외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노사관계 전문가 전순옥(71) 박사를 여성 사외이사로 두고 있다. 노동 운동가 고 전태일 열사 동생이다. 지난해 말부터 전태일 기념관 관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제19대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 류석영(51) 사외이사는 AI 전문가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부 교수로 전산학부 학부장을 맡고 있다. 카카오임팩트 사외이사도 겸임하고 있다. 류석영 사외이사는 임기 2년으로 재선임됨에 따라 오는 2027년 3월까지 사외이사직을 유지한다.

이외 HD현대 계열 상장사 중 여성 사외이사를 두고 있는 회사로, HD현대건설기계가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유명희(57) 사외이사다. 지난 2022년 임기 1년 5개월로 선임됐고,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해 오는 2027년 3월까지 활동한다. 현재 서울대 국제대학원 객원 교수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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