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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영수 하나카드 대표, 해외 특화 상품 기반 수익성 성장세…제휴 채널 확대 영업 강화 [금융사 2025 1분기 실적]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25 20:54 최종수정 : 2025-04-26 07:43

트래블로그·제이드 브랜드 강화 실적 호조
연체율 상승 속 안정적 건전성 관리 노력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가 비용 효율화와 해외 특화 상품 강화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나카드는 높은 담보 커버리지와 충당금 적립을 바탕으로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며 중장기 리스크 대응과 함께 제휴 채널 확대로 고객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익 5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한 수준이다.

하나카드는 국내 및 해외 취급액 증가와 연회 수익 증가 및 판매관리비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수익성 지표도 큰 변화폭 없이 유지됐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ROE(자기자본수익률)는 전년 동기 대비 0.4%p 하락한 8.82%, ROA(총자산수익률)는 전년 동기 대비 0.04%p 상승한 1.61%를 기록했다.

해외·프리미엄 상품 강화해 수익성 성장

하나카드 성장세는 해외 특화 상품이 견인했다.

하나카드는 해외 특화 상품 ‘트래블로그’를 중심으로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 초 트래블로그는 서비스 출시 1000일을 맞아 가입자 800만명을 돌파하며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출시 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환전 가능 통화를 58종으로 확대하고, 통화별 한도를 300만원까지 늘렸다.

여기에 프리미엄 브랜드 ‘제이드’를 출시하며 우량고객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타 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연회비(12만원)로 프리미엄 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상품 출시 10개월인 지난해 말 1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올해 1분기 말 기준 하나카드 영업수익은 23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카드 이용금액도 2024년 1분기 21조7970억원에서 22조330억원으로 규모를 키웠다. 카드 회원 수도 1309만3000명에서 1334만 2000명으로 1.9% 성장했다.

하나카드는 본업인 카드부문의 수익을 늘리면서 비용 효율화에도 성과를 보였다. 올해 1분기 말 판매관리비는 6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적격비용 재산정으로 인한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및 가계대출 규제로 인한 금융자산 성장세 둔화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특히 트래블로그 중심의 해외이용액 성장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해외카드 매입액, 주요 사업으로 성장 중인 기업카드 실적도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 해외 특화 상품 기반 수익성 성장세…제휴 채널 확대 영업 강화 [금융사 2025 1분기 실적]

제휴채널 확대 추진…외국인·시니어 등 고객 저변 확대

올해 하나카드는 수익성 확대를 위해 제휴 채널을 확대해 이용고객 저변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실제 지난해 4분기에 선보인 MG새마을금고를 시작으로 SOHO·외국인·시니어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중장기적 리스크 관리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연체율은 상승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하나카드의 연체율은 2.15%로 전년 동기 0.21%p 증가했다. 연체율이 올라가면서 손실충당금 규모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50억원 늘어난 6080억원을 적립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견조한 성장의 확대를 위해 현장 중심의 고효율 영업 강화 및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리스크 관리 방안과 관련해 이날 하나금융그룹 컨퍼런스콜에서 강재신 하나금융 CRO(최고리스크책임자)는 “향후 연체율과 고정이하 비율은 점진적으로 연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다만, 은행 및 비은행 계열사의 담보 커버리지가 높아 고정 이하 자산이 증가하더라도 충당금 적립률이 상당히 낮아 건전성을 악화시키는 요소가 아닌 안정적 유지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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