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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중남미 핵심 방산 전회서 K2 전차 실물 첫 선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25 09:47

이달 24~27일 페루 SITDEF 참가
차륜형지휘소용차량 등 소개

K2 전차 실물이 24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SITDEF 현대로템 전시관에 서있다. /사진제공=현대로템

K2 전차 실물이 24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SITDEF 현대로템 전시관에 서있다. /사진제공=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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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현대로템(대표이사 이용배)이 페루 방산 전시회에서 K2 전차 실물을 앞세워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이달 24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페루 리마(Lima)에서 열리는 '제10회 국제 국방 및 재난 방지 기술 전시회(International Defense and Disaster Prevention Technology Exhibition, 이하 SITDEF)'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SITDEF는 지난 2007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중남미 지역 핵심 방산 전시회로 페루 국방부가 주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발테르 아스투디요 페루 국방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페루 차륜형장갑차 수출 계약과 지상무기 수출 총괄협약 체결 이후 처음으로 현지에 전시관을 꾸린 만큼 다양한 지상무기체계 홍보와 영업 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현대로템은 페루 육군 차륜형장갑차 공급 사업을 수주하며 우리 군의 제식 차륜형장갑차인 K808을 해외에 처음 수출했다. 이어 11월에는 페루 육군 조병창(Fábrica de Armas y Municiones del Ejército, FAME S.A.C.)과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등 지상무기 수출에 관한 총괄협약을 체결했다.

현대로템은 페루 정부와 국방계 주요 인사에게 K2 전차와 차륜형지휘소용차량 등 주력 제품과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SHERPA)' 등 미래전투체계 비전을 제시한다. 페루 국방부 장관과 육군 총사령관 등 국방분야 주요 관계자가 보는 가운데 K2 전차 기동, 자세제어, 포탑제어 등을 시연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K2 전차와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실물을 중남미 지역에 처음 선보인다. K2 전차는 독자기술로 개발된 우리 군의 주력 전차다. 지난 2008년 튀르키예에 기술 수출을 했으며, 2022년에는 폴란드에 완성품을 수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은 실시간 송수신시스템과 스크린 등 네트워크 기반 전투지휘체계를 갖춰, 이동 중에도 전장 정보를 공유하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부대 지휘를 돕는다. 지난 2023년 12월 초도 양산 물량 27대를 우리 군에 납품하기도 했다.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력이 집약된 4세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와 '인 휠 모터(In-Wheel Motor)'도 전시한다. HR-셰르파는 6륜 전기구동 체계를 갖췄으며, 국내 최초로 각각 바퀴에 인 휠 모터가 장착돼 각각의 바퀴가 독립적인 구동력을 발휘한다.

페루형 차륜형장갑차 모형도 함께 선보인다. K808을 기반으로 한 페루형 차륜형장갑차는 산악지대와 열대우림 등 페루의 지형 특성을 고려해 하부에 방호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K2 전차를 계열화한 구난전차와 장애물개척전차, 교량전차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K2 플랫폼 기반 전차 라인업을 소개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십년 간 축적해 온 현대로템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중남미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페루 육군 현대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중남미 시장에서 K-방산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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