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케어링크, 질병관리청 후성유전체 정보생산 수행기관 선정

대기오염 건강 영향 평가 위한 정보 제공

한글과컴퓨터 판교 사옥. / 사진제공=한글과컴퓨터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한컴그룹 계열사이자 유전체 분석·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한컴케어링크(대표 천창기)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이 건강에 끼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함이다.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참가자들의 최근 DNA를 20년 전과 비교해 후성유전체 데이터를 생산하고, 노화와 관련 질환을 분석한다. 후성유전체는 노화나 환경오염 등 영향을 받아 후천적으로 유전자 서열 변화 없이 질병 발현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한컴케어링크는 문상훈 연구소장을 비롯한 정보생산 및 생물정보 전문인력을 투입해 후성유전체 정보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환경요인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관련 연구 활성화에 동참할 계획이다.

천창기 한컴케어링크 대표는 “그동안 축적한 유전체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과제를 성공리에 수행해 질병관리청 연구에 보탬이 되겠다”며 “앞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국책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