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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 연합군 등판…MBK·유니슨, 오스템임플란트 지분 공개매수 점화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1-25 21:29 최종수정 : 2023-01-26 06:52

2월 24일까지 주당 19만원…경영권 인수 추진
소액주주, '프리미엄' 최대주주 공개매수價 적용
KCGI '거버넌스 선진화 필요' 목소리에 대항마
기관 순매수 속 주가 급등…18만6300원 마감

사진출처= 오스템임플란트

사진출처= 오스템임플란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연합군이 국내 1위 치과용 임플란트 업체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의 지분 공개매수를 통해 경영권 인수를 추진한다.

MBK파트너스와 UCK(유니슨캐피탈코리아)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특수목적법인(SPC)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분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25일 공시했다.

공개매수 예정 주식수는 239만4782주~1117만7003주로, 잠재발행주식 총수 대비 15.4~71.8% 수준이다.

매수가격은 주당 19만원이다. 공개 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월 24일까지다. 대행 증권사는 NH투자증권이다.

잠재발행주식총수의 15.4%를 확보하면 거래가 성사된다. 최소 목표 수량 이상 응찰하면 PEF 연합군은 최규옥 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20.64%) 294만3718주 가운데 절반인 144만2421주(잠재발행주식 총수의 약 9.3%)를 공개매수 가격과 동일한 19만원으로 매수한다.

앞서 PEF 연합군은 공개매수와 별도로 지난 1월 21일 오스템임플란트의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최 회장과 관련 주식매매계약 및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2740억원 규모다.

모든 주주가 응하면 PEF 연합군은 최 회장과 공동 보유할 지분율이 최대 90.7%에 달하게 된다.

공개매수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폐지 추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 명시했다. 특히 상장폐지가 진행되면 소액주주들은 6개월간 부여되는 장외매수기간에 주식을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된 공개매수가(19만원)와 동일하게 팔 수 있다.

계획대로 지분 확보가 끝나면 PEF 연합군은 오스템임플란트의 1대 주주가 되고, 최 회장은 2대 주주로 남아 일단 공동 경영 형태가 된다. 컨소시엄은 오스템임플란트 이사 7명 중 4명의 지명권을 보유하게 되고, 최 회장은 2명을 지명하고, 나머지 1명은 합의 하에 지명하게 된다.

이번 인수는 행동주의 사모펀드인 '강성부 펀드' KCGI(Korea Corporate Governance Improvement)의 거버넌스 선진화 요구 가운데 나와 더욱 주목되고 있다.

앞서 6.57% 지분율의 3대 주주 KCGI는 오스템임플란트에 횡령 등을 막기 위해 독립적인 이사회 구성, 내부통제 강화 등을 요구하는 주주서한을 발송해 목소리를 냈다.

PEF 연합군을 등장시키면서 최 회장은 지분 매각 등 제반 거래를 통해 총 3700억원 가량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CGI는 일단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KCGI는 이날 입장문에서 "경영 투명성을 위한 독립적 이사회를 구성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한다면 기업가치는 배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매수 소식이 전해진 이날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전 거래일보다 14.65% 상승한 18만6300원에 마감했다.

장중 18만8000원을 터치해 공개매수가(19만원)에 근접한 수치를 보이기도 했다.

수급을 보면, 기관은 오스템임플란트를 98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956억원), 외국인(-34억원)은 오스템임플란트를 동반 순매도해서 차익 실현을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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