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VC 신규 투자 5.4조원 ‘역대 최대’에도 투자심리 악화에 주춤세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1-02 11:00

3분기 투자 40% 줄어…고금리·시장 불확실성 등
기업가치 하락기에 창업 초기기업 투자 늘어

지난 3분기 기준 벤처캐피탈 신규 투자와 업종별 신규 투자 금액. /자료제공=벤처캐피탈협회

지난 3분기 기준 벤처캐피탈 신규 투자와 업종별 신규 투자 금액. /자료제공=벤처캐피탈협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국내 벤처캐피탈이 올해 5조원이 넘는 신규 투자에 나서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지만 불확실성과 금리인상 기조의 장기화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가 본격화되면서 증가세는 다소 주춤했다. 또한 7개 부처에서는 내년 벤처 예산을 2300억원 삭감하면서 벤처시장의 급격한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2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공시에 따르면 벤처캐피탈사는 지난 3분기까지 총1917개사에 5조3752억원을 신규 투자했다. 투자 기업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4개사 증가했으며 신규 투자 규모는 599억원 증가했다.

현재 창업투자사는 총 229개사로 36개사가 신규 등록하고 4개사가 말소했다. 유한책임회사(LLC)는 총 42개사이며 신기술사는 40개사다. 올해 신규 결성된 278개 조합의 총 약정금액은 7조517억원이며 운영 중인 조합은 1651개로 총 약정금액은 47조9083억원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분기별 투자실적은 1분기 투자는 2조2116억원으로 종전 1분기 최고치인 지난해 1분기 1조3187억원 대비 67.7% 증가했으며 2분기 투자는 1조9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하면서 증가율이 둔화했다. 3분기 투자는 지난해 3분기 대비 40.1% 감소한 1조 2525억원으로 불확실성과 금리인상 기조의 장기화로 인한 벤처투자심리 악화가 국내 시장에서도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3분기 벤처투자는 투자 상위 3개 업종인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와 유통·서비스, 생명공학·의료에 3조8303억원을 투자하면서 전체 71.3%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디지털 전환기에 각광받는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투자는 24.6% 증가한 1조9572억원으로 투자액과 투자 증가액 모두 전 업종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생명공학·의료 투자는 8787억원으로 여전히 상위 투자업종이었으나 최근 상장 생명공학 기업의 주가하락과 기술특례상장 기준 강화 등 회수시장의 불확실성으로 투자가 27.4% 감소했다.

유형별 신규 투자는 우선주가 전체 73.1%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보통주가 17.9%를 차지했다. 또한 상반기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역대 최다인 120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15개사 늘었다. 3분기에 새롭게 100억원 이상이 된 기업 수는 22개사에 머무르면서 연간 투자유치액이 투자시장 추세와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최근 5년간 3분기 벤처펀드 정책금융 출자 현황(단위:억원, %, %p). /자료제공=중소벤처기업부

최근 5년간 3분기 벤처펀드 정책금융 출자 현황(단위:억원, %, %p). /자료제공=중소벤처기업부

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신규 결성된 벤처펀드의 출자자 현황을 살펴보면 모태펀드 등 정책금융 출자는 전년과 유사한 1조5687억원 규모로 전체 출자의 22.2%를 차지했다. 민간부문 출자는 전년 대비 41.8% 증가한 늘어난 5조4830억원으로 전체 출자의 77.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모태펀드 출자는 8363억원으로 추경 등 모태자펀드 결성이 활발했던 전년 동기 대비 출자액이 22.6% 감소했으며 산업은행, 정부기금 등이 포함된 기타정책기관은 12.8% 증가한 2698억원, 성장금융은 89.6% 증가한 4626억원을 출자했다. 민간부문 출자에서는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 출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조7847억원으로 전체 출자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 출자는 19.4% 증가한 1조869억원으로 지난 2018년 대비 6배 이상 늘었다.
중기부는 “주식시장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개인들의 금융투자에 대한 수준이 높아짐과 동시에 벤처투자에 대한 관심도 커지면서 개인들이 적극적으로 벤처펀드 출자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업력 3년 이하인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는 1조56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해 초기기업 투자가 전체 벤처투자에서 29.1%를 차지했다. 중기기업 투자와 후기기업 투자는 각 10.4%와 1.7% 감소했다. 중기부는 “기업가치 하락기를 맞아 가격 협상이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중·장기적으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초기기업에 대한 선호가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복합적인 경제 리스크로 벤처투자 심리가 보수적으로 변하면서 중기부는 벤처투자 촉진과 국내외 모험자본 유입 확대 방안 등을 담은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양동원 하나저축은행 대표, 부동산 부실자산 감축에 흑자 전환…안전자산 중심 대출 확대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양동원 하나저축은행 대표가 부동산 관련 부실위험자산을 줄이고 안전자산 중심으로 대출을 늘리면서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리테일여신은 정책금융상품을 기반으로 중금리대출을, 기업여신은 비부동산 안전자산을 늘리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바꾼 결과다. 30일 하나금융지주 2026년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하나저축은행 당기순이익은 60억원으로 전년 동기(227억원 순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도 95억원으로 전년 동기(228억원 영업손실)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대손비용은 343억원으로 전년 동기(724억원) 대비 52.59% 줄었다.하나저축은행 관계자는 “손익 흑자 전환과 충당 2 채수웅 신한저축은행 대표, 기업여신 확대·대손비용 절감으로 순익 증가…건전성 관리 주력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채수웅 신한저축은행 대표가 기업여신 취급을 늘려 여신 규모를 키우고 대손비용을 줄이며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4분기부터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브릿지 부실채권을 매각·상각해 고정이하여신비율도 낮췄다.30일 신한금융지주 2026년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저축은행의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213억원으로 전년 동기(179억원) 대비 18.92%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도 78억원으로 전년 동기(57억원) 대비 38.49% 늘었다.신한저축은행은 4분기 여신 확대보다 건전성 관리에 무게를 두고, 거액 기업여신 연체로 건전성 비율이 나빠지지 않도록 선제 대응한다. 내년에는 기준금리 변동 등 조달 관 3 박준철 MG신용정보 대표,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 동참 [신용정보 돋보기] 박준철 MG신용정보 대표가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과 금융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채무자 재기 지원 등 상생 중심의 채권관리 체계를 강화해 포용금융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30일 MG신용정보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서민금융진흥원이 지난 7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민관 합동 캠페인이다.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포용금융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금융기관 등이 참여한 뒤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박 대표는 전찬우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이사의 지목을 받아 참여했다. 다음 참여자로는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과 황병우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