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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상반기 수주 5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원자재값 상승 여파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7-28 09:26

하반기 향남2구역 등 수익성 높은 지역 분양 예고, 해외사업도 수주 기대
현금성자산-순현금 비율 유지, 부채비율 낮추며 재무건전성 개선 노력

대우건설 상반기 주요 실적지표 / 자료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 상반기 주요 실적지표 / 자료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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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대우건설이 전년대비 58%나 늘어난 상반기 수주고를 올렸음에도 불구,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인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주춤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다만 수익성이 높은 자체사업이 하반기에 몰려있고, 이라크 알포 추가공사 등의 해외 프로젝트들도 하반기에 대기하고 있어 올해 목표치 달성은 낙관적일 것으로 점쳐졌다.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닫기백정완기사 모아보기)은 28일 공시를 통해 2022년 상반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 6904억원, 영업이익 3077억원, 당기순이익 22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에 전년동기(4조1464억원) 대비 13.1% 증가한 4조 690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10조원의 46.9%를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3조 1063억원 ▲토목사업부문 8529억원 ▲플랜트사업부문 5832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1480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3077억원, 당기순이익은 2220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건축, 토목, 플랜트 등 전 사업 분야의 매출이 고루 상승하며, 지난해부터 이어온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원자재 가격 급등과 외주비, 노무비 증가에 따른 주택건축 현장 원가율 상승과 지난해 상반기 주택건축 및 플랜트 부문 등에서 발생한 일회성 이익에 따른 역(逆)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은 다소 주춤했다”고 말했다.

신규 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0% 증가한 7조 771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연초에 공시한 올해 신규 수주 목표인 12조 2000억원의 63.7% 달하는 수치이다. 현재 대우건설은 전년말 대비 8.3% 증가한 45조 686억원의 풍부한 수주 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 대비 5.2년 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국내에서 휴켐스 여수공장 신설공사, 기장 수출용신형연구로 건설공사, 울산 북항 에너지터미널 3단계 건설공사 등을 수주했고,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지난 5월 ‘신길 우성2차, 우창아파트 재건축’을 시작으로 최근 ‘고덕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까지 약 두 달여 만에 총 9개 프로젝트, 2조 4432억원의 누적 수주를 달성했다.

해외에서는 약 4억 9232만 달러 규모의 나이지리아 와리(Warri)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를 단독 수의 계약으로 따냈다.

대우건설은 하반기에 국내에서 양주역 푸르지오 디 에디션, 화성 향남2구역 등 수익성 높은 자체사업을 포함한 다수의 단지 분양을 준비하고 있고,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도 작년 이상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영광낙월해상풍력사업, 울산 S-oil SHAHEEN PJ, 여수 그린집단에너지 건설공사 등의 하반기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에서는 발주처 사정이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이라크 알포 추가공사, 리비아 발전 PJ 등의 수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에서 주택건축 수주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토목, 플랜트 분야에서 수주 전망이 밝은 사업의 발주가 활발하고, 해외에서는 이라크, 리비아 등 주요 거점국가에서 수주를 기대하고 있어 올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재무건전성 개선 작업도 순조롭다. 현금성자산(2조2480억원)과 순현금(7280억원)을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한 채 총차입금은 지속적으로 줄여나가며 재무 안정성을 기하고 있다. 부채비율도 ’19년 이후 계속 내려가는 추세다.

이에 힘입어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신용등급이 상향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대우건설의 장기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단기신용등급을 A2-에서 A2 등급으로 상향했고, 한국기업평가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기업어음은 A2-에서 A2로, 전자단기사채는 A2-에서 A2로 상향 조정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국제 정세 및 원자재 가격 불안정, 코로나19 재유행 등 대내외적인 변수가 경영에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검증된 사업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원가율 개선 노력과 거점국가, 경쟁 우위 전략 공종을 타깃으로 한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을 통해 올해 경영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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