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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유통사업 첫 외부 수장 김상현 "롯데가 '유통 1번지' 돼야 한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7-05 18:50

유통군 계열사 직원들과 ‘렛츠(Let’s) 샘물’로 정기적 만남

김상현 롯데 유통군HQ 총괄대표 부회장./ 사진제공 = 롯데쇼핑

김상현 롯데 유통군HQ 총괄대표 부회장./ 사진제공 = 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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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롯데가 '유통 1번지'가 돼야 한다“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HQ 총괄대표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5일 오후 1시 사내 게시판에 ‘샘톡(Sam Talk)’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의 새로운 비전 및 나아갈 방향,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먼저 김 부회장은 올해 2월 취임 후 전국 점포를 방문하고 임직원들과 만나며 배우고 고민하는 시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등 여러 지역의 점포를 방문해 고객들이 어떻게 지내고, 임직원들이 어떤 형식으로 서비스하는지 관찰하고 배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롯데가 최근 몇 년간 고전했다”고 자평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문화·비즈니스·포트폴리오 3가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조직문화 혁신은 5S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 정착할 것을 강조했다. 5S는 고객 가치 중심으로 업무 방식을 단순화(Simplify)하고 업무 방식 표준화(Standardize)해 불필요한 시간·자원 낭비를 절감해야 하며 협업을 통해 공동의 시너지(Synergy)를 창출해야 한다. 또한 모든 계열사가 힘을 합쳐 사업을 확장(Scale)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직원간 목표와 목적을 공유(Sharing)하며 투명하게 커뮤니케이션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11개 계열사에 대한 체질 개선 진행하는 비즈니스 혁신과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혁신을 이뤄야 한다는 것도 전했다.

김 부회장은 "롯데가 '유통 1번지'가 되어야 한다“며 ”'고객들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롯데 유통군의 새로운 비전을 알렸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직원들의 다섯가지 다짐도 함께 밝혔다. ▲고객이 쇼핑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릴 것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품질을 가진 제품을 제공할 것 ▲온·오프라인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긍정적인 쇼핑 경험과 즐거움 제공할 것 ▲우리 임직원들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사회에 친환경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게 그 내용이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HQ 총괄대표 부회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이  유통군 계열사 직원들과 ‘렛츠 샘물’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 = 롯데쇼핑

김상현 롯데 유통군HQ 총괄대표 부회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이 유통군 계열사 직원들과 ‘렛츠 샘물’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 = 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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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회장은 비전 실현을 위해 “직원들과 소통을 위한 ‘렛츠(Let’s) 샘물’도 6차례 진행했다”고 밝혔다. ‘렛츠 샘물’은 ‘샘(Sam)에게 물어보세요’라는 의미를 담은 직원 소통 프로그램이다. 샘(Sam)은 김 부회장의 영어 이름이다. 올해 1월 직원들에게 "본인을 샘(Sam)이라고 편하게 불러 달라"고 부탁하고 직급을 없앤 바 있다.

김 부회장은 ‘렛츠 샘물’을 통해 유통군 계열사 직원들과 정기적으로 만남 가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약 50여명의 직원 초청해 유통군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김 부회장은 롯데그룹 유통사업의 첫 번째 외부출신 수장이다. 그는 1986년 미국 P&G로 입사해 한국 P&G 대표, 동남아시아 총괄사장, 미국P&G 신규사업 부사장을 거쳤다. 이후 홈플러스 부회장을 지냈으며 2018년부터 DFI 리테일그룹의 동남아시아 유통 총괄대표, H&B 총괄대표를 역임했다.

지난달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이 밝힌 총 37조원의 대규모 그룹 투자 계획에서 유통군HQ의 투자비중은 이 중 약 22%에 달하는 8조1000억원이다. 김 부회장은 8조원이 넘는 투자금을 '유통 1번지' 실현을 위해 지점 리뉴얼과 신규 점포 개발, 고용 창출 등에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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