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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부평 미군 반환기지서 대규모 다이옥신 오염토양 완전정화 성공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5-30 10:37

국내 최초 대규모 다이옥신 토양 완전정화…열봉방식 열처리공법 활용
현대건설, 세계 환경오염 토양 정화사업 적극 진출의지 피력

세척공사 현장 / 사진제공=현대건설

세척공사 현장 / 사진제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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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대규모 다이옥신에 오염된 토양을 완전정화하는 성과를 이뤘다.

현대건설은 최근 인천 부평에 위치한 미군 반환기지 ‘캠프마켓’의 1만1031㎥에 대한 오염토양 정화사업을 2년 11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부평 캠프마켓 정화사업은 주거지역이 밀집된 도심 한복판에서 진행되는 만큼 공사 소음과 안전문제는 물론 정화 과정에서 다이옥신 노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있었다.

이에 현대건설은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열봉 방식의 열처리공법(IPTD, In-Pile Thermal Desorption)’과 ‘열산화공정(Thermal Oxidation)’을 사용했다.

‘열봉 방식의 열처리공법’은 가열 시스템을 이용해 다이옥신을 토양으로부터 분리해 정화하는 방식으로 완전히 밀폐된 형태로 운영, 정화과정 중에 다이옥신 분진 및 증기가 외부로 노출될 가능성이 극히 낮은 친환경 공법이다.

오염 토양을 쌓아 만든 흙더미 속에 가열봉을 설치해 토양의 온도를 335도 가열하면 토양의 다이옥신이 증기 형태로 추출된다. 이렇게 추출된 증기는 다시 열산화 설비에서 1000℃ 이상의 고열을 가하는 ‘열산화공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다이옥신은 완전 산화되며 해로운 성분이 사라진 가스만 배출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부천 캠프마켓 오염토양의 다이옥신농도를 정화목표로 했던 100피코그램보다 훨씬 낮은 2.18피코그램까지 낮추는 기술적으로도 완벽한 다이옥신 오염통화 정화를 이뤄냈다.

현대건설은 앞서 2001년 ‘광주시 비위생 매립지 오염토사 세척공사’를 시작으로 ‘경부고속철도 오염토양 정화공사’, ‘장항제련소 토양 정화사업’ 등 다수의 토양 정화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일본 키타큐슈시 불소오염토 정화사업’에 참여했으며, ‘싱가포르 주롱도시공사(JTC, Jurong Town Corporation)’, ‘난양공과대학교(NTU ; 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등 국내외 기관과 협업해 ‘싱가포르 오염 준설토 정화 및 재활용’과 관련한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토양 정화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오염토양 정화기술 개발과 관련한 30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환경부로부터 총 3건의 환경 신기술 인증을 받는 등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시도한 대규모 다이옥신에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는 사업이었기에 우려가 있었으나, 오염 피해 없이 완벽한 정화를 이뤄냈다”며,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 문제가 크게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어,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오염된 환경을 복원하는 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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