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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2022 1Q 영업익 1086억원…전년 比 6.5%↑[2022 1Q 실적]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5-16 17:40

중국∙러시아 법인, 비우호적 경영환경 속에도 매출과 이익 동반성장

오리온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 = 오리온

오리온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 = 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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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오리온(대표 이승준)이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동반 성장했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제품력과 수익 중심 경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리온그룹은 사업회사 오리온이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532억 원, 영업이익 1086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 성장했다. 그룹 차원의 유동성도 1000 억 원 가량 개선됐다.

오리온의 실적 상승 배경은 경쟁력 높은 신제품 출시와 영업력 강화 등이다. 오리온은 전 법인들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을 키웠으며 글로벌 통합 구매를 통한 효율적 원가관리, 지속적으로 펼쳐온 효율과 수익 중심의 경영 효과에 힘입어 영엽이익이 확대됐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 법인은 비우호적인 경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제품 생산과 영업활동으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하며 실적 하락 우려를 불식시켰다.

오리온 한국 법인, 신제품 히트로 매출 키워

한국 법인은 매출이 10.6% 성장한 2197억 원,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342억 원을 기록했다. ‘꼬북칩 스윗바닐라맛’, ‘대왕 오!감자’ 등 스낵 신제품이 연달아 히트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저장간식’ 소비 트렌드 속 ‘촉촉한초코칩’, ‘카스타드’ 등 대용량 규격 제품이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영업이익은 9년째 가격 동결 정책을 이어가는 가운데 원재료비 등 제조원가 및 물류비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올해 한국 법인은 시장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방침이다. 스낵, 파이 등 차별화된 제품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채널 내 매대 확대 전략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오!그래놀라 등 마켓오네이처의 라인업 확장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간편대용식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닥터유 브랜드에서는 영양과 건강이 강조된 기능성 식품들을 다양하게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음료 사업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닥터유 제주용암수’와 ‘닥터유 면역수’의 소비자 대상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치고, 판매처를 확장해 외형 성장을 도모하는 등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주요 원재료 가격인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통합구매를 강화하고, 에너지비용, 물류비, 영업비 등 전사 차원의 총원가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오리온 중국 법인,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도 매출·영업익 동반 증가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1.1% 성장한 3052억 원,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495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른 지역봉쇄 영향 속에서도 스낵, 젤리 등 신제품 입점이 확대되며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영업이익 또한 불확실한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생산공정 및 영업인력 구조 효율화 등 내부 비용 통제 노력에 집중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로 일시적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상하이 공장은 현재 기존 대비 80% 수준으로 가동률을 회복했으며, 랑팡, 광저우, 셴양에 위치한 생산공장은 모두 정상 가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초코파이 등 파이류 제품이 중국 내 생활 필수품으로 지정되고, 원활한 물류∙영업활동으로 제품 출고량이 증대되면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 중국 법인은 제품력과 영업력 중심의 성장 전략을 펼쳐가고 있다. 파이와 스낵에서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며, 특히 하반기에는 그래놀라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양산빵과 함께 현지 간편대용식 시장을 공략하는 등 신규 카테고리도 적극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남부지역 시장을 개척하고, 채널별 전용 제품을 확대하는 등 매대 점유율을 늘리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최근 급성장하는 신유통채널인O2O(Online to Offline, 온·오프라인 융합 유통) 플랫폼 등도 적극 공략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초코파이', ‘쎄봉’ 수요 증가로 몸집 키워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23.7% 성장한 1025억 원, 영업이익은 18.6% 성장한 186억 원을 달성했다. ‘초코파이’, ‘카스타드’, 양산빵 ‘쎄봉’의 수요가 대폭 증가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쌀과자 ‘안’은 새롭게 출시한 감자치즈맛의 인기에 힘입어 현지 쌀과자 시장 내 점유율을 25%대까지 끌어올리며 성장을 뒷받침했다. 효율화된 비용 구조 속에서 매출이 늘수록 이익이 극대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확립되며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는 18%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발판으로 시장 점유 확대에 주력하며 베트남 1위 종합식품기업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시장 선도 카테고리인 파이 및 스낵의 제품군 강화를 위한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며, 생산량 증대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현지에서 일고 있는 건강 트렌드에 발맞춰 그래놀라 제품을 선보이는 등 간편대용식 시장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오리아 러시아 법인, 리스크에도 불구 성장세 유지

러시아 법인은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30.9% 성장한 303억 원, 영업이익은 6.9% 성장한 39억 원을 기록했다. 불안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가며 공장가동률이 150%대에 이르는 등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2분기부터는 현지 물가상승에 따라 지난 4월 단행한 가격인상 효과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중국 법인을 통한 원부재료 조달 등 공급망을 다양화하며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가고, 비스킷 제품의 유통채널 확대와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로 매출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제품력과 효율 및 수익 중심 경영의 체질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제품력 강화 등 업의 본질에 충실하고 비효율 제거를 통한 전사 차원의 원가 관리 노력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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