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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동유럽 ETF 하락 지속…원자재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가격 반응"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3-02 09:43

메리츠증권 리포트…"교전 발발 후 러시아 ETF 40% 하락"
"오스트리아·폴란드 주가↓…지정학적 無연관시 정상화"

자료출처= 메리츠증권 리포트(2022.03.02) 중 갈무리

자료출처= 메리츠증권 리포트(2022.03.02) 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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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에 직접적인 타격이 있는 러시아, 동유럽, 유럽 금융섹터 ETF(상장지수펀드)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정학적 리스크 연관이 없는 분야는 가격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일 '글로벌 ETF 흐름' 리포트에서 "러시아 ETF는 전쟁 발발 이후 40% 하락했으며, 그 외 노르트스트림2 사업과 연계된 오스트리아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 역시 전쟁 발발 이후 10% 가까이 주가 하락이 나타났다"고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동유럽 국가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주요 원자재 생산 품목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가격 반응이 지속되고 있다"며 "반면 수급차질 영향이 있는 비철금속 채광 종목 ETF는 상승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대표적으로 금의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에 안전자산 매력 부각으로 금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ETF 보다 금 채광 종목으로 구성된 ETF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그 외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주요 원자재 생산 품목과 관련된 밀, 비철금속 ETF 역시 전쟁 발발 이후 5% 이상 상승하며 수급차질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고 제시했다.

침공 이후 실제 지정학적 리스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분야는 가격 정상화 과정이 진행중이라고 짚었다.

낙폭이 컸던 종목은 상승전환하고, 과도한 투자심리가 반영됐던 분야는 하락전환 하는 식이다.

지난 2월 24일 예견된 전쟁 발발 이후 글로벌 증시는 상승했고, 미국 상장 ETF 70% 이상이 상승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신기술 내 펀더멘탈이 뒷받침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지목했다. 지난 2021년 고점대비 낙폭이 컸던 태양광, 수소 신재생 에너지 분야는 15% 이상 상승했다고 제시했다.

그러나 증시 하락세에도 급격한 상승흐름을 보였던 ETF는 하락 반전했다. 탄소배출권, 건화물, 소프트 원자재(코코아, 커피) ETF 등이 해당된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연관없는 코코아, 커피 농산물 가격 하락 반전이 진행 중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아직 연준의 통화정책 강도와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등 주가 악재는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나, 지정학적 리스크와 연관이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과매수, 과매도 종목의 주가 차별화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은 높다"고 전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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