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돌아보는 건설CEO 신년사]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신사업 매출 1조 달성 자신감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1-17 00:00

신사업부문 매출 신장, 친환경 미래사업 발판
도시정비 5조 클럽, ‘꾸준한 수익성’ 목표 달성

▲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매년 돌아오는 CEO들의 신년사 시즌.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올해 새로 나오는 신년사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신년사의 공약은 공약(空約)으로만 잊혀져서는 안 된다.

본지에서는 작년 주요 건설사 CEO들이 전달했던 메시지들이 작년 한 해 동안 얼마나 지켜졌는지, 작년 각 건설사들의 행보와 실적을 종합적으로 돌아보고 평가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토털 솔루션 컴퍼니 역량 강화’,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2021년 신년사에서 강조한 메시지다.

건설업계 최장수 CEO 반열에 오른 임병용 부회장은 지난해 “수익성 중심의 주택사업을 확대, 자체사업 발굴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각오를 다진 바 있다. 프리패브(Prefab), PC 사업 등 이미 추진한 사업의 외연을 확장하고 향후 친환경 그린에너지와 탄소중립으로의 전환에 발맞춰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었다.

지난해 GS건설은 겉으로 드러나는 영업이익 면에서는 주춤한 것처럼 보였지만, 세부적으로 실적을 들여다보면 전통적 주택사업과 신사업 등 모든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주택사업은 리모델링 파트를 앞세우며 도시정비 5조 클럽 복귀에 성공했고, 신사업 부문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며 1조원대에 달하는 매출이 기대되는 상태다. 안전 분야에서도 공공 건설공사 안전관리 우수업체로 선정되는 등 ESG경영에서도 성공적인 행보가 이어졌다.

정비사업 5조 클럽 기염, 지방 분양시장에서도 흥행 이어간 한 해

GS건설은 지난해 7월 건축·주택부문 도시정비사업 그룹의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정비2담당 산하에 리모델링팀을 신설하고 리모델링사업 본격화를 알렸다. GS건설은 리모델링팀을 신설한 배경에 대해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리모델링 사업이 점차 확산되는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GS건설은 지난해 문정건영아파트, 밤섬현대아파트 등 리모델링 사업에서도 연이은 수주를 올리며 리모델링으로만 8000억원에 달하는 수주 실적을 올렸다. 리모델링 실적이 더해진 결과 지난해 도시정비 실적에서 ‘5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며 업계 2위 자리에 등극하기도 했다. 백사마을 재개발과 신림1구역 등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연말에 연달아 수주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2020년 한남3구역처럼 초대형 사업 없이 이 같은 실적을 올린 것은 특기할만 하다”며, “리모델링 전담팀 운영 전략으로 사업 저변이 늘어난 것이 실적의 비결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분양의 경우 GS건설은 작년 초 전국적으로 2만8651가구를 목표로 설정,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용현자이크레스트 등 크고 작은 단지들의 청약 흥행을 이끌어내며 순행했다. 청약 열기가 상대적으로 덜했던 지방에서도 1순위청약 마감 행진이 이어지며 자이(Xi)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올해의 경우에도 GS건설은 약 2만7000여가구의 단지 공급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투시도. 사진 = GS건설

▲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투시도. 사진 = GS건설

신용등급 상향으로 내실 확보, 자이S&D 손잡고 M&A 시장에도 참여

지난해 말 한국신용평가는 GS건설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 조정했고, 등급 전망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나이스신용평가 역시 같은 달 GS건설의 장기신용등급을 ‘A/Positive’에서 ‘A+/Stable’로, 단기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상향했다. 각 신평사들은 수익성이 높은 주택사업 중심의 포토폴리오 변화가 장기적인 GS건설의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해 신년사에서 임 부회장은 “차별화된 기술을 발굴하고 미래사업을 준비하고, 신사업 육성을 위해 시너지 창출이나 가치 제고에 효과가 기대되는 경우에는 선별적 M&A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걸맞게 GS건설은 지난해 같은 GS 계열사인 ‘자이S&D’와 공동으로 건축·플랜트 회사 인수에 나서기도 했다. 자이S&D가 인수한 S&I건설은 LG의 100% 자회사인 S&I코퍼레이션에서 분할한 건축·플랜트 건설사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캡티브 마켓(계열사 간 내부 시장) 물량이 60~70%를 차지한다.

S&I건설은 자이S&D보다 큰 규모의 기업이다. S&I건설의 연간 매출액은 1조원 대, 예상 순이익은 500억원인 반면 증권업계에서 예상하는 자이S&D의 내년 매출액은 5360억원, 순이익 390억원 수준이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이S&D가 S&I건설의 직접적 인수 주체가 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자이S&D의 볼륨 성장을 위한 그룹의 전략적 의사결정의 일환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계열사간 시너지를 고려하면 GS건설이 주택시장에 갖게 될 반사효과나 존재감도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플라즈마 기술 활용 리사이클링 등 ESG 신사업 성장세 꾸준

주택사업과 함께 임 부회장이 강조했던 ‘미래 먹거리 발굴’ 또한 꾸준히 이어졌다. 2019년 2936억원 수준이던 GS건설의 신사업부문 매출은 이듬해인 2020년 6111억원, 지난해 3분기까지 5470억원으로 파이가 점점 늘어났으며, GS이니마 오만 수주가 추가 인식되면 1조원에 달하는 매출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GS건설은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해 폐자원을 전기로 만드는 청정 에너지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공을 들이기 시작했다.

해당 사업은 기체를 가열해 발생되는 제4물질상태인 플라즈마를 활용해 각종 공장과 생활 현장에서 사용하고 버려지는 폐자원을 원료로 하는 재활용(업사이클링) 청정에너지 사업이다. 여러 설비의 공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최종 연료전지 발전에 사용해 청정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자회사인 에네르마와 함께 친환경 미래사업인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2차전지 재활용) 사업의 첫 삽을 뜨며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리사이클링 사업은 사용 후 배터리의 처리에서 발생하는 오염 방지와 자원의 낭비에 대한 해결책으로 GS그룹이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은 오랫동안 ESG 시대에 대응해 새로운 사업구조를 만들어오는 데 노력했다”면서 “ESG에 기반한 사업구조의 전략적 전환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밸류체인(Value Chain)을 구축해 ESG 시대의 지속가능 대표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실적에 반영중인 Precast Concrete 사업(지피씨), 해외 모듈사업에 더해 2023년 준공 예정인 2차전지 재활용 사업(에네르마), 베트남 개발사업 등 건설·환경 중심의 다양한 신사업 성과는 점차 구체화 될 전망”이라며 “올 2월 S&I건설의 연결 편입 효과 역시 LG그룹사 물량 확보를 통한 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5억원대 분상제 아파트 ‘엘리프 시흥 더프라임’…실수요자 선택은 [견본주택 여기어때?] 매주 금요일마다 주요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견본주택 전문 기자'가 해당 단지의 장단점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중개 사무소 현장을 뛰며 쌓은 기자의 눈으로 짚어드리는 만큼, 신뢰성 있는 정보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주]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전용 84㎡ 아파트가 5억원대에 공급된다. 계룡건설이 경기 시흥시 거모지구에 선보인 '엘리프 시흥 더프라임'이다. 최고 분양가가 6억원을 넘지 않고 계약금 비율도 5%로 책정돼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6일 방문한 '엘리프 시흥 더프라임' 견본주택에서는 주방 수납공간과 안방 드레스룸의 이동 동선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방문객들은 실내 공간의 2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놓고 실효성 논란…“규제 영향평가 선행돼야” 배달앱 중개수수료와 배달비 등 총비용을 주문금액의 15% 이내로 제한하는 수수료 상한제 입법을 놓고 자영업자와 배달 라이더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플랫폼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입법을 촉구하는 반면, 라이더들은 배달비까지 포함한 일률적인 상한제가 소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성급한 규제 도입보다 배달시장 참여자들에게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자영업자와 배달 라이더들은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입법을 놓고 각각 찬반 집회를 열었다. 자영업자들은 배달앱 수수료 부담 완화를 요구한 반면, 라이더들은 배달비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하 3 공인중개사협회, 등기 수수료 개정안 철회 촉구…2.4만명 서명 전달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등기사항증명서 수수료 규칙 개정안 철회와 인터넷 열람·발급 무료화를 촉구하며 2만40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법원행정처에 제출했다.한국공인중개사협회(회장 김종호)는 6일 대법원 법원행정처를 방문해 등기정보 이용에 따른 국민 부담을 줄이고 공공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연명서와 탄원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날 방문에는 김종호 협회장을 비롯해 협회 사무총장과 연구원장, 인천광역시회 및 서울특별시남부회 관계자, 대의원총회 의장 등이 참여했다.협회에 따르면 이번 연명 운동에는 일주일 동안 전국에서 2만4064명이 서명했다. 별도로 진행 중인 국회 국민동의청원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4만5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