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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생명 대표 후보에 이환주 KB금융지주 CFO 추천…가치 중심 성장·IFRS17 대비 과제(종합)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2-16 16:19

대추위 "전략, 외환, 고객 등 두루 거친 재무통"
2023년 IFRS17 시행…내재가치 제고 과제

이환주 KB생명 대표 내정자./사진=KB금융지주

이환주 KB생명 대표 내정자./사진=KB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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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KB생명 대표이사 후보에 이환주닫기이환주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CFO가 추천됐다. 기존 허정수 대표가 3연임을 했다는 점, 국민은행장이 66년생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환주 내정자는 KB생명 신계약 가치 제고 등 가치 중심 성장 기조를 이어갈 과제를 안게 됐다.

16일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KB생명 가치 중심 성장을 주도할 대표이사 후보로 이환주 현 KB금융지주 CFO를 추천했다. KB금융 대추위는 KB생명 가치 중심 성장을 이끌 적임자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환주 후보는 지주와 은행 내 주요 핵심 직무인 재무/전략, 개인고객, 외환 등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라며 "게열사별 핵심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계열사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끌어내 KB금융이 리딩그룹 위상을 굳건히 하는데 있어 탁월한 경영관리 역량을 발휘했다"며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이환주 KB생명 대표 후보는 1964년생으로 국민은행 영업기획부장, 국민은행 외환사업본부장, 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전무, 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을 거쳐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을 역임했다. 지주 CFO 시절

2022년 킥스(K-ICS) 도입, 2023년 IFRS17 시행으로 생보업계는 변화의 기로에 서있다. 특히 IFRS17이 시행되면 기존 보험사 수익성 지표였던 이차익, 사차익, 비차익 개념이 내재가치 중심으로 뒤바뀐다. IFRS17에서는 장기 보장성 상품 중심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보험회사가 유리하게 된다.

KB생명은 전속설계사가 없이 은행창구에서 보험 상품을 판매해주는 방카슈랑스 의존도가 높았다. 방카슈랑스에서는 대부분 저축성보험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저축성보험은 IFRS17 제도 하에서는 회사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 KB금융 내 입지가 좁았던 KB생명은 허정수 대표 취임 후 체질 개선을 단행해왔다.

KB생명은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 '7년의 약속' 시리즈로 신계약 가치 제고에 나서왔다. GA 영업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GA채널 매출 전략이 하위권에서 1~3위로 대폭 상승했다. 시장 반응이 좋자 대형사인 신한라이프, 삼성생명이 오히려 KB생명 단기납 종신 상품을 따라서 출시하는 현상도 벌어졌다. 다만 GA채널 중심 신계약 확대로 사업비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은 계속 하락했다.

올해 3분기 KB생명 순이익은 181억 적자를 기록했다. KB생명이 방점을 둔 신계약비는 증가했다. KB생명 작년 3분기 신계약비는 1713억원이었으나 올해 3분기는 2173억원으로 460억원 가량 늘었다. GA채널 확대로 KB생명 작년 3분기 632억원에서 올해 3분기에는 1456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7년의 종신' 시리즈가 성공은 거뒀으나 비용 확대, 공격적인 영업으로 금융당국에서 주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7년의 종신'을 넘는 신상품을 출시할 수 밖에 없다.

이환주 후보는 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상무 시절 'KB맑은하늘 금융상품', 'KB X BTS적금' 출시 등을 주도해 고객 확보에 기여한 바 있다. 지주 CFO 당시에는 적기 주식 매각으로 이익을 실현하기도 했다. 신고객 확대와 신국제회계제도 시행을 앞둔 KB생명에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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