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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국금융투자포럼] 오건영 부부장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 높아져”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9-13 15:21

오건영 신한은행 IPS기획부 부부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1 한국금융투자포럼 : 코·주·부(코인·주식·부동산) 위기인가, 기회인가’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사진=한국금융신문

오건영 신한은행 IPS기획부 부부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1 한국금융투자포럼 : 코·주·부(코인·주식·부동산) 위기인가, 기회인가’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사진=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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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오건영 신한은행 IPS기획부 부부장은 1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내 테이퍼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 부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1 한국금융투자포럼 : 코·주·부(코인·주식·부동산) 위기인가, 기회인가’에서 “연준의 목표인 물가안정과 고용 극대화가 충족된 상황에서 금융안정에 대한 이슈가 남아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부부장은 연준의 세 가지 목표로 물가안정과 고용 극대화를 통한 성장, 금융안정을 제시했다.

그는 “금융안정은 과도한 자산 버블에 대한 제어”라며 “파월 연준 의장이 물가와 고용에 대해 상당 부분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했고 이제 금융안정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부부장은 “연준은 지난해 이후 3조달러 이상의 유동성을 푸는 등 대규모 양적 완화를 단행해 자산시장을 자극했다”며 “저금리가 장기적으로 이어지면서 가계부채가 늘어났고 결국 부동산 시장과 맞물려 가계부채가 증가한 것은 부정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산시장 과열이나 부채 확산을 막아보려는 중앙은행의 시도들이 나타나게 됐다”면서 “현재 낮은 금리가 중요한 게 아니라 늘어난 부채는 부메랑처럼 돌아온다”고 언급했다.

오 부부장은 “국내 가계부채가 1700조에 달하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1% 인상한다고 가정하면 이자 부담만 17조에 달한다”며 “과거처럼 금리를 과감하게 올릴 수 없지만 낮은 금리를 유지하면 부채가 더 늘어나는 딜레마 속에서 완만한 속도의 기준금리 인상과 출구전략을 고민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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