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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기재차관 "경기회복 기대, 인플레와 금리상승 우려 병존...동향 주시하며 기민하게 대응"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3-09 09:06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기재차관 9일 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발언>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 개최 배경 】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주요국에서 백신보급이 본격화되며

코로나19 확산세 완화와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감염병으로 급격히 위축되었던 경제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美 국채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위기 극복과정에서 우리 경제·금융을 둘러싼 리스크요인이 불거지지 않도록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하고자오늘 회의를 개최합니다.

【 글로벌 경제ㆍ금융부문 동향 및 평가 】

최근 글로벌 경제는

美 2월 비농업 일자리수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고

중국의 1~2월중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위기로 부터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주말 1.9조불 규모의 美 재정부양책이 상원에서 승인되며

3월중 시행이 가시화되고 있는 점도

실물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금융시장은

경제회복 기대감 등이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부각시키면서,

美 국채금리와 일부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지난주 파월 美 연준의장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재확인 및

美 국채시장에 대한 예의주시 발언에도 불구하고,

美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도 국제금융시장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美 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위험기피에 따른 자산가격 조정,

신흥국으로부터 외자(外資) 유출 등

불안정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습니다.

향후 美 국채입찰, 이번주(3.11일) ECB 통화정책회의,

다음주(3.16~17일) 美 FOMC 논의결과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습니다.

【 국내 경제ㆍ금융부문 동향 및 평가 】

국내 주식시장은 경제회복 기대 및 美 경기부양책 상원 통과 등 상승요인과

美 국채금리 상승 등 하락요인이 혼재함에 따라일부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국채시장은

글로벌 금리 상승 여파와 국고채 수급 부담으로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2%를 상회하는 등

금리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편, 기업 자금조달시장에서는

비우량 회사채 발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단기자금시장 역시 CP금리(91일물, A1)가 1.0%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모습입니다.

그간 국내외 금융시장이 단시간 내에 반등한 것은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 때문이기도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상당부분 기인합니다.

여타 자산가격 책정의 기준점이 되는

美 국채금리가 빠르게 상승함에 따라,글로벌 저금리 기조가 언제까지 유지될지에 대해

시장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당분간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와

인플레이션 및 가파른 금리상승세에 대한 우려가 병존하며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주시하며 기민하게 대응하겠습니다.

한편, 국내 실물경제의 경우,글로벌 경제회복 기대, 반도체 수요증가 등에 힘입어 수출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내구재 중심으로 소매판매가 증가(1월 기준 전기비 +1.6%)하는 등

경기흐름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수출(%,전년동월비) : (’20.10)△3.9 (11)+3.9 (12)+12.4 (’21.1)+11.4 (2)+9.5

다만, 장기화된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내수부진,

특히 대면비중이 높은 서비스업 부진이 지속되면서

경기회복을 제약하는 모습입니다.

* 서비스업 생산(%,전기비): (’20.1/4)△2.9 (2/4)△1.3 (3/4)2.0 (4/4)0.9 (12)△1.1 (’21.1)△0.2

엄중한 방역상황 하에단시일 내에 내수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여,

취약계층이 직면한 위기를 버텨낼 수 있도록 피해지원에 집중하면서

철저한 방역 하에 내수 진작 노력을 병행해 나가겠습니다.

【 정부 대응방향 】

정부는 코로나 상황과 방역 조치 장기화로 인한 민생·고용 위기를 극복하고자15조원 추경과 기정예산 4.5조원을 활용한

총 19.5조원 규모의 4차 재난지원금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재난지원금은 네 차례 코로나 재난지원금 중 가장 큰 규모이며,

피해계층을 보다 두텁고 폭넓게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소상공인 버팀목 플러스+ 자금(6.7조원)을 비롯한피해계층 지원금 8.1조원,

고용유지지원 확대·맞춤형일자리 제공 등을 위한

긴급 고용지원 2.8조원,

백신 구매와 전국민 무료 접종 등을 위한 방역예산 4.1조원을 담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였습니다.

국회의 신속한 논의와 처리를 요청드리며,

정부는 추경 확정 즉시 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경집행 사전준비 작업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 마무리 】

전대미문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안정세를 되찾은 금융부문이

위기로부터 회복되는 과정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이 요동쳤던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현재 금융시장 여건은 양호하나,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습니다.

정부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경제·금융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 나가면서,

조속한 코로나 위기 극복과우리 경제의 회복과 도약을 향해 뚝심있게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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