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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 옥석가리기 본격화 (2) 김종선 글로벌금융판매 대표, 내부통제로 내실 다진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2-15 00:00 최종수정 : 2021-02-15 04:18

‘글로벌발전위원회’ 구성해 소통창구 마련
모바일 대면녹취 시스템 등 내부통제 구축

GA 옥석가리기 본격화 (2) 김종선 글로벌금융판매 대표, 내부통제로 내실 다진다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초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글로벌금융판매를 이끄는 김종선 공동대표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을 앞두고 내부통제를 강화해 건전한 GA 문화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모바일 대면녹취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각종 규정들을 표준화하고 설계사 교육에 적극 나섰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글로벌금융판매는 내부통제 기능 강화를 위해 강도 높은 내부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준법 및 리스크 관리 인력은 준법경영본부장 포함 약 20명가량의 인력이 회사의 준법교육, 리스크 관리, 소비자 보호 등 내부통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GA업계에서 가장 많은 리스크 관리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설립된 글로벌금융판매는 지난해 6월 기준 1만3730명의 설계사를 보유한 초대형 GA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90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글로벌금융판매는 현대해상 출신의 김종선 대표를 전문경영인으로 영입했다. 지사 대표들이 번갈아 가며 3인 공동대표직을 수행했으나, 2+1 체제로 바꿔 이건, 김민규, 김종선 대표가 글로벌금융판매를 이끌고 있다. 김종선 대표의 영입 배경에는 경영 혁신과 내부 조직역량 강화를 위한 목적이 담겼다.

GA 옥석가리기 본격화 (2) 김종선 글로벌금융판매 대표, 내부통제로 내실 다진다
글로벌금융판매는 매월 자체적으로 상시감시지표 분석 후 지표 불량 총괄에 대해 준법부서 현장점검을 실시할 뿐 아니라 수시로 민원, 제보 등 위규행위 정황 포착 시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현장점검 후 점검결과를 경영진에 보고하고 위규행위 적발 시 제재심의위원회 회부한다. 제재심의위원회에서는 위규행위 경중에 따라 경고, 영업정지, 제재금 부과 등 제재조치 실시한다. 매일 관심계약 추출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도 한다.

오는 3월 금소법 시행 등으로 GA업계는 강도 높은 내부통제 지침을 요구받고 있다. 금소법은 6대 판매원칙, 설명의무 입증책임 전환, 위법계약해지권, 과징금·과태료 강화 등이 규정돼 업계에서는 보험판매 프로세스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금융판매는 내부통제위원회(준법관리심의위원회) 개최해 준법 관련 규정 심의 및 위규행위 관련 총괄, 지점에 대한 제재심의를 진행한다. 준법공지문이나 준법교육자료를 총괄에 배포해 총괄별로 교육을 실시하고 결과를 취합한다.

지난해 3월에는 김민규 대표를 주축으로 ‘글로벌발전위원회’를 꾸려 내부 소통창구 역할을 강화했다. 총괄대표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회사 발전 방향에 대한 회의를 이어가는데 시간을 할애했다. 발전위원회에서는 △감사시스템 △준법경영을 위한 규정 및 제도 △리스크 관리 강화 등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안건이 두루 논의됐다.

보험청약 시 대면 녹취를 병행토록 ‘자체 대면 녹취 어플’ 도입해 녹취 시도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금융판매가 도입한 ‘모바일 대면녹취 시스템’은 불완전판매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모바일앱을 이용해 보험약관의 주요 내용을 고객에게 설명하고 고객이 약관의 주요내용을 숙지했음을 녹취하는 것으로 고객과 설계사가 동시동석에 있음을 증빙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녹취내용은 휴대폰에 저장되지 않고 암호화돼 서버로 전송된다.

먼저 종신보험에 우선 적용해 실행하고 있으며 향후 위규행위 의심자 계약, 관심계약 등에 강제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2회차 해당월 미수금건, 가상계좌 입금건 등 불완전판매 의심계약을 매월 추출하여 점검하고 있다.

글로벌금융판매는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수수료 지급규정, 인사규정, 회계규정 등 각종 규정들을 표준화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기존 껄끄럽게 생각했던 준법경영본부에 대한 영업관리자들의 인식을 영업조직의 지속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존재로 변화하도록 유도했다.

글로벌금융판매 관계자는 “업적 중심으로 사고하던 영업관리자들이 고액 생명보험 계약에 대한 초회분 수납 단계부터 직접 관여하는 등 내부통제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다”며 “총괄대표들이 솔선수범해 준법 및 리스크관리 관련 본사의 지침을 즉각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수수료산출, 위해촉 업무 등 총괄에서 수행했던 업무들이 본사 중심으로 통합화, 전산화하는 과정 진행하고 있다. 위규행위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서다. 가공계약, 경유처리 등 위규행위 의심건을 추출하여 철저히 조사하고, 종신보험 고액계약 등 위규행위 의심자의 계약에 대하여 수당지급 제한조치나 채권확보 강화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또 글로벌금융판매는 금소법에 대응해 설계사 교육에도 적극적이다. 준법경영본부장 주관 총괄 단위 준법교육을 진행하는 것 이외에도 코로나 19 방역지침에 따라 사이버 준법 교육 준비하고 있다. 신규지점장 입문과정 시 준법교육과 지점장 주관 설계사 교육을 진행한다.

글로벌금융판매는 2013년과 2019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강도 높은 종합감사를 받은 바 있다. 금융당국이 대형 GA를 두 차례나 겨냥해 종합감사를 시행한 최초의 사례이다. 제재 범위와 그 수준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GA 최고 수준의 내부통제기능을 갖춘 글로벌금융판매의 제재 내용에 대하여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글로벌금융판매 관계자는 “당사가 올해 당면한 여러 과제들 중 과중한 현안들이 상당하지만, 경영진의 검증된 경영방식으로 전략적인 돌파구를 마련 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글로벌금융판매가 GA 업계의 표준이 되는 롤모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단단한 조직을 구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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