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백화점 지운 백화점, '더현대 서울' 내달 26일 오픈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1-28 10:34

사진 = 현대백화점

사진 = 현대백화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내달 26일 문을 여는 현대백화점 여의도점의 공식 명칭은 '더현대 서울'이다. 더현대 서울은 영업면적만 8만 9100㎡(2만 7000평)에 달해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비슷한 규모다. 서울 중심부에 들어서는 '매머드급' 규모, 백화점이지만 이름에서 백화점을 지우는 과감한 선택을 통해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을 ‘미래 백화점 모델’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내달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서울지역 최대 규모의 메머드급 백화점인 ‘더현대 서울’을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더현대 서울’은 지하 7층~지상 8층 규모로, 영업면적만 8만9100㎡(2만7000평)에 달하는 초대형 매장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9만2416㎡, 2만8005평)과 비슷하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의 테마를 ‘미래를 향한 울림(Sound of the Future)’으로 정했다. ‘파격’과 ‘혁신’을 핵심 키워드로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깬 공간 디자인과 매장 구성을 통해 ‘미래 백화점의 새로운 모델’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한 몇 가지 시도가 돋보인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오픈(1985년) 당시 때부터 사용해왔던 ‘백화점’이란 단어를 과감히 지웠다. 그동안 쌓아온 백화점 개념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수준 높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면서 인간적인 교감과 소통을 나누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려는 시도다. 점포명에는 지역명이나 건물명 대신 ‘서울’을 사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점포명에 ‘서울’을 넣은 건 국내 유통업계에선 처음 있는 시도"라며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여의도’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서울시민들에게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한류의 중심인 ‘글로벌 서울’을 찾게 될 외국인 관광객들을 적극 유치해 ‘글로벌 문화·관광 허브’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지하 1층에 선보이는 식품관의 이름은 ‘테이스티 서울(Tasty Seoul)’로 지었다. 현대백화점은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 먹거리는 물론, 트렌디한 해외 유명 F&B(식음료)가 총망라된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관을 구성해 ‘테이스티 서울’을 홍콩의 침사추이, 프랑스의 샹젤리제 등 글로벌 맛집 거리에 버금가는 ‘글로벌 식문화 공간’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쇼핑 동선도 차별화했다. 지상 1층~5층은 매장 형태가 타원형의 순환동선 구조로, 마치 대형 크루즈(Cruise)를 떠올릴 수 있다.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순환동선 구조로 매장을 구성하고 내부 기둥도 없애 고객들에게 개방감을 극대화한 것이다.

고객들이 매장을 걷는 동선 너비도 최대 8m로 넓혔다. 유모차 8대가 동시에 움직일 수 있는 크기로, 다른 백화점 점포들에 비해 2~3배 가량 넓다.

공간 혁신의 또 다른 카드는 바로 ‘자연’이다. ‘더현대 서울’은 전층에서 자연 채광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천장은 모두 유리로 제작했고 채광을 위해 천장부터 1층까지 건물 전체를 오픈시키는 건축 기법(보이드, Void)을 활용한 공간도 마련했다.

1층에는 12m 높이의 인공 폭포와 자연 채광이 가능한 ‘워터폴 가든(740㎡, 224평)’도 조성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자율주행기술과 장애물 회피 기술이 검증된 안내 로봇(1대)과 안전관리 로봇(1대)이 곳곳을 돌아다니며 고객들의 발열 체크와 안내 등을 수시로 도울 예정이다.

매장 곳곳에 조경 공간(1만1240㎡, 3400평)도 꾸렸다. 특히 5층에 3300㎡(1000평) 크기의 실내 녹색 공원 ‘사운즈 포레스트(Sounds Forest)’를 구성했다. ‘도심 속 숲’을 모티브로 주변 여의도공원(23만㎡)을 70분의 1 크기로 축소했다. ‘컬처 테마파크’도 선보인다. 5층의 실내 녹색 공원을 중심으로, 문화·예술과 여가생활 그리고 식사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서울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와 영업면적을 바탕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의 50년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한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선보여 ‘더현대 서울’을 대한민국 서울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키울 방침”이라며 “동시에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쇼핑 경험과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미래 백화점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박합수 박합수부동산연구소 대표 "2030세대, 청약과 일반아파트 매입 함께 봐야“ [2026 한국금융투자포럼] 주택공급 부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 시점을 지나치게 늦추기보다 입지와 미래가치를 따져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특히 학군과 교통, 주거환경 등 기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뿐 아니라 역세권 고밀개발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이 예상되는 지역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박합수 박합수부동산연구소 대표는 29일 열린 한국금융투자포럼에서 올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 역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완만한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입주물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출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면 매수심리가 살아날 수 있다는 2 박합수 박합수부동산연구소 대표 “수도권 공급부족 현실화…내 집 마련 준비해야” [2026 한국금융투자포럼] “인구 감소만으로 주택 수요가 줄어든다고 판단하지 말고, 가구 증가와 수도권의 지역별 수급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시장의 공급 공백이 현실화할 수 있습니다.”박합수 박합수부동산연구소 대표는 29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한국금융신문 ‘머니무브 2026-부의 공식’에서 ‘2030년이 아니라, 지금부터 집중해야 한다! 공급부족 시대! 내 집 마련의 공식!’을 주제로 수도권 주택시장과 내 집 마련 전략을 설명했다.박 대표는 주택 수요를 판단할 때 인구보다 가구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구가 감소하더라도 1~2인 가구 증가가 이어지면 전체 주택 수요는 쉽게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 3 셀트리온, 1000억 규모 자사주 매입…올해 누적 4000억 셀트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 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셀트리온이 올해 매입하기로 한 자사주는 금액 기준 누적 4000억 원 규모로 늘어난다.이번에 매입하는 자사주는 총 56만853주다. 취득은 이달 30일부터 12월 29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이뤄진다.이번 매입분을 포함해 셀트리온이 올해 매입하기로 결정한 자사주는 총 213만5262주, 금액 기준 누적 4000억 원 규모다. 회사는 최근 약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의한 데 이어 추가 매입에도 나서며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셀트리온은 중장기적으로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자사주 소각 또는 현금배당을 통해 주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