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빅5 모두 출사표…은행 마이데이터 주도권 잡기 열기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8-06 15:20

신한·KB·농협·하나·우리 예비허가 사전신청…자산관리 강점 초반 승부 집중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주요 5대 은행이 마이데이터(MyData·본인신용정보관리업) 진출을 타진하고 주도권 잡기에 힘을 싣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핀테크, 빅테크 등 경쟁 위협은 커지겠지만 개인자산관리(PFM) 시장이 새롭게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강점 살리기에 부심이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 KB국민, NH농협, 하나, 우리 등 주요 5대 은행은 지난 4일까지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사전신청서를 접수했다.

예비허가 사전신청은 법적 효력이 있지는 않다. 하지만 앞서 진행한 사전 수요조사와 달리 이번 예비허가 사전 신청은 사실상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을 확실하게 결정한 의사표시라고 할 수 있다.

은행들은 초개인화 자산관리, 생활금융 서비스 등을 키워드로 마이데이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현재 제공 중인 자산통합조회 서비스 'MY자산'을 고도화하고 있다. 신한은행 측은 "고객 보유자산 데이터 기반 상품 추천부터, 부동산·자동차 등 실물자산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행도 통합자산관리 앱인 'KB마이머니'를 고도화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측은 "현재 KB마이머니 수집데이터 기반으로 상품추천, 자산관리 등 다양한 작은 비즈니스 모델과 테스트로 마이데이터 사업모델을 사전 검증하는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5대은행(왼쪽부터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 본점 / 사진= 각행

5대은행(왼쪽부터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 본점 / 사진= 각행

이미지 확대보기
NH농협은행도 "정부지원금 추천, 내차관리, 정기구매 추천 등을 통해 고객이 미처 챙기지 못한 일상의 금융정보를 관리하는 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은 향후 '농업 특화 데이터거래소'도 구상하고 있다.

하나은행도 그간 고액 자산가 위주로 제공해 온 PB(프라이빗 뱅킹) 서비스를 디지털 기반 전체 고객 대상으로 확대해서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하나은행 측은 "고객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출시를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우리은행 역시 "초개인화 재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생활 플랫폼을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가 이달 예비허가 정식 접수 시동을 걸면 초반 주도권 경쟁이 거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사전신청서 제출 기업수는 60여개사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이 예비허가와 본허가까지 최소 석 달간 심사를 공지해, 빠르면 오는 10월 첫 20개 기업에 대한 마이데이터 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포함되는 게 마이데이터 사업 위치 선점에 중요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금융데이터와 인프라 개방에 따라 금융사, 핀테크, 빅테크 간 경쟁이 심화된 상황이라 마이데이터 진출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흩어져 있는 신용정보를 수집해 통합 조회해주는 서비스 등을 했던 만큼 기존 사업자로 심사 우선순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박연현 핀다저축은행 대표, 토스뱅크 설립 멤버·인터넷 뱅크 전문가 박연현 핀다저축은행 초대 대표 이사는 토스뱅크 설립멤버로, 인터넷 뱅크 경험이 풍부하다.1989년생인 박 대표는 컨설팅사를 거쳐 토스뱅크 초기 멤버로 합류해 은행 설립과 국내 최초 공동대출 상품 출시를 주도했다. 핀테크 기업이 인수한 첫 저축은행의 경영을 30대 대표가 맡게 됐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핀다는 박 대표가 데이터·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저축은행의 초기 성장 토대를 마련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혜민·박홍민 공동대표가 이끄는 핀다는 이번 인수로 대출 비교·중개를 넘어 금융상품을 직접 설계하고 공급하는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경영·통계 전공 컨설턴트 출신…재무·리스크 등 운영 기틀 구축박 대표 2 이은미號 토스뱅크, 광주銀과 기업대출 관리체계 준비…심사·리스크관리 경험 활용 [인뱅 대면업무 규제완화] 기업여신은 개인여신보다 재무상태 외에도 사업 지속가능성과 자금용도, 상환능력 등 심사에서 살펴야 할 요소가 다양하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대면업무 허용범위가 넓어지면 비대면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사업현황·담보물 점검과 대출 이후 사후관리까지 보완할 수 있는 여지도 커진다.이은미 대표가 이끄는 토스뱅크는 광주은행과 기업 공동대출을 추진하며 기업여신 특성을 반영한 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양행의 심사·리스크관리 경험을 활용해 건전성을 관리하고, 대면업무는 자금사용 점검과 채무조정 등 사후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기업 공동대출 5대5 자금 분담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의 공동대출 3 양종희號 KB금융, 환경금융 2년 새 31.9% 확대…배출총량 감축 과제 [기후금융 진단] 양종희 회장이 이끌어온 KB금융그룹이 지난 2년간 환경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금융배출 집약도를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이재근 차기 회장은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면서도, 지난해 다시 늘어난 금융배출 총량을 안정적인 감축 경로로 돌려놓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KB금융의 환경부문 상품·투자·대출 잔액은 2023년 말 15.8조원에서 지난해 말 20.84조원으로 31.9% 증가했다. 2030년 환경금융 규모 목표인 25조원의 83.4%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금융배출 집약도도 금융자산 1억원당 26.0톤에서 20.1톤으로 22.7% 낮아져, 금융 공급 확대와 자산 단위당 배출량 개선이 함께 이뤄졌다.다만 금융배출 총량은 2024년 4946.2만톤에서 지난해 515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