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DGB생명, 자산 재분류 효과 '톡톡'…지급여력비율 대폭 상승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7-30 10:00

4조원 만기보유증권 전액 매도가능증권 재분류
업계 평균 281% 넘어 10위권 이내로 도약

/ 사진 = DGB생명

/ 사진 = DGB생명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DGB생명은 채권 재분류 작업을 진행해 지급여력(RBC)비율이 325.25%로 대폭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DGB생명은 지난 5월 말 보유 중이던 4조원의 만기보유증권 전액을 매도가능증권으로 재분류했다. 만기보유증권을 매도가능증권으로 변경하면 만기보유증권을 매입했을 때의 금리와 현재의 금리 변동에 따라 평가손익이 발생한다. 매입금리 대비 시장금리가 낮아지면 평가이익이 발생하므로 지금 같은 저금리 기조에서는 평가이익이 대거 발생한다.

이번 평가이익이 반영되면서 DGB생명의 RBC 비율은 지난 3월 말 기준 187.54%에서 6월말 기준 325.25%로 137.71%p 상승했다. 보험사 자본건전성의 핵심 지표인 RBC비율은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150%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치로 DGB생명의 RBC비율은 업계 10위권 이내로 단숨에 뛰어오르게 됐다. 지난 1분기 기준으로 24개 생명보험사들의 RBC비율은 평균 약 281%였다.

DGB생명은 이처럼 RBC비율 부담을 해소하면서 신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을 앞두고 자산·부채관리(ALM) 전략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 대부분의 보험사가 부채보다 자산 듀레이션이 낮아 고민하고 있지만, DGB생명은 장기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상태여서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 축소로 금리노출 위험을 낮추어 안정적인 RBC비율 관리가 가능해진 것이다.

또 업계 평균 대비 높아진 자본건전성을 바탕으로 대체투자 및 해외채권 비중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투자수익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이외에도 신규 제휴 및 상품 라인업 선정 시 높은 RBC비율을 요구했던 판매사들과의 교류가 확대돼 영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DGB생명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향후 2~3년간의 사업환경이나 ALM을 감안해 자산 재분류를 통해 RBC비율을 업계 평균 이상으로 높였다” 면서 “개선된 자본건전성이 고객에게 보다 더 안정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