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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코로나19 극복에 2조6000억 조기집행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6-12 15: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0 공개
각국 정부 및 의료·교육기관에 470억 기부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토론회에 임직원 10만여명 참여

삼성전자, 코로나19 극복에 2조6000억 조기집행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초 발생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약 2조6000억원을 조기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2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0’을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는 올 상반기 코로나19와 관련해 △삼성전자의 안전·보건 강화 활동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기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임직원 대토론회 개최 등의 활동들이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조업 중단과 부품 조달 등 난항을 겪고 있는 글로벌 협력사의 공급망 안정을 위해 2조6000억원의 자금을 조기 집행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국 정부와 의료·교육기관에 3900만달러(470억원)를 기부했다.

마스크 물량 확보를 위해 나서기도 했다. 코로나19 초기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했을 때, 마스크 제조기업들이 단기간에 생산량을 최대한 늘릴 수 있도록 제조공정을 개선하고 기술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핵심 원재료 수급을 지원하고 직접 금형을 제작해 제공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원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최소화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해 사회에 환원하고자 마련된 ‘모자이크’에 삼성전자 국내외 임직원 10만 여명이 참여하는 대토론회가 큰 주목을 받았다. 2주간 진행된 대토론회에는 2014년 ‘모자이크’ 론칭 이후 최대 규모인 약 10만7000여 명이 참여해 1620여건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라이프스타일 TV 포장재 업사이클링 공모전 '에코펫하우스챌린지'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라이프스타일 TV 포장재 업사이클링 공모전 '에코펫하우스챌린지'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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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부문별 성과와 친환경 사업 성과도 소개했다. CE(소비자가전)부문에는 TV 포장박스에 업사이클링 디자인을 적용했고, IM(무선·모바일)부문은 고효율·저부하 충전기를 제품에 적용하고 지속가능 종이를 포장재에 사용했다.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은 반도체 업계 최초로 5세대 3D V낸드의 친환경 우수성을 인정받아 영국 카본트러스트 탄소 및 물 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보고서에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에서 지속가능 핵심 주제를 선정하고 다양한 성과를 소개했다.

미국, 중국, 유럽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사용률 92%를 달성했고, 올해 말까지 100%를 목표로 한다. 미국 환경 보호청(EPA)으로부터는 ‘2019 그린파워 리더십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갤럭시 S20+ 케이스를 출시했고, 비스포크 냉장고와 모듈형 무풍큐브 등 모듈러 디자인을 확대 적용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개인정보보호 3대 원칙을 공개했다. 또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최초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조직을 강화했다.

아울러 지속가능경영 관련 회계표준인 SASB 정보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지난해 처음 공개한 TCFD(기업 기후변화 관리 수준의 대외 공개 가이드라인) 정보 공개도 강화했다.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0 표지/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0 표지/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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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강조되는 추세에 기여하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를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경영 과제들을 수행해오고 있으며, 과제 성과를 대외에 공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2008년부터 13회째 발간하고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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