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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TV 사업 경쟁력 강화 위해 일부 구미 생산라인 인도네시아로 이동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5-21 08:29

TV 생산능력 확대해 아시아권 TV 거점 생산기지로 육성
조립·품질검사·포장 등 자동화 설비 확충해 생산능력 50% 늘려
인위적 구조조정없이 구미사업장 인력 재배치…일부는 평택 근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사진=LG전자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사진=LG전자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생산지 효율화를 통해 TV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이르면 연내 인도네시아 찌비뚱(Cibitung) 공장의 TV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해 아시아권 TV 거점 생산 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5년 준공된 찌비뚱 공장은 TV, 모니터, 사이니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이동을 통해 조립, 품질검사, 포장 등 전 공정에 자동화 설비도 대거 확충해 생산능력을 50% 늘린다.

LG전자가 글로벌 TV 생산의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인 구미사업장을 필두로 권역별 거점 생산 체제를 강화할 취지다. 아시아는 찌비뚱(인도네시아), 유럽은 므와바(폴란드), 북미는 레이노사/멕시칼리(멕시코)에 위치한 생산 공장이 각각의 시장에 TV를 전담 공급한다.

LG전자는 권역별 거점 생산 기지의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고 국내 생산지의 전략적 중요도는 그대로 유지한다. 구미사업장은 글로벌 TV 생산지를 지원하는 마더 팩토리이자 컨트롤 타워 역할에 집중한다.

구미사업장 TV/사이니지 생산라인은 기존 6개에서 4개 라인으로 조절하고 롤러블(Rollable), 월페이퍼(Wallpaper) 등 고도화된 생산 기술이 필요한 최상위 프리미엄 TV와 의료용 모니터를 전담 생산한다. 신제품 양산성 검증과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도 수행한다.

LG전자는 인위적 구조조정 없이 사무직과 기능직을 포함한 구미사업장 인력을 전원 재배치 할 방침이다. TV 관련 직원 500여 명 가운데 대부분은 같은 사업장 내 TV 생산라인과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에서 근무를 지속한다.

일부 직원들은 경기도 평택 소재 LG디지털파크로 근무지를 옮겨 TV 관련 서비스와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한편 LG전자는 평택으로 이동하는 직원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특별 융자 △전임비 △근무지 이동 휴가 △주말 교통편 제공 등 주택 마련과 근무환경 변화에 대한 편의를 제공한다. LG전자는 노조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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