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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태·장재영·박동운 백화점 3사 수장, AI 인프라 확대 박차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1-21 14:45

롯데백화점, 내년 4월 ‘디지털 AI 플랫폼’ 구축
신세계·현대백화점, AI 음성지원 서비스 탑재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이사(사진 왼쪽),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사진 가운데), 박동운 현대백화점 대표이사(사진 오른쪽).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이사(사진 왼쪽),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사진 가운데), 박동운 현대백화점 대표이사(사진 오른쪽).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강희태닫기강희태기사 모아보기·장재영·박동운 백화점 3사 수장들이 AI(인공지능) 인프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최근 AI 플랫폼 강화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4월 공유형 ‘디지털 AI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입점 브랜드들이 고객들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새로운 매출을 확보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진행된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앞으로 롯데백화점에 입점되어 있는 브랜드들이 직접 영업활동에 필요한 대상 고객을 선정하고 문자 광고 혹은 다이렉트를 발송 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에서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이 플랫폼은 오프라인 매장과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엘롯데’, 어플리케이션에서의 거래 및 상품검색과 같은 행동데이터 등 총 17개의 고객 연관 시스템을 종합해 인공지능이 분석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브랜드의 충성 고객이 될 수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정기적인 쇼핑 혜택과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형식 롯데백화점 본부장은 “공유형 디지털 AI 플랫폼은 백화점의 광범위한 데이터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하여 롯데백화점에 입점되어 있는 브랜드들의 영업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플랫폼 개발을 시작으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롯데백화점이 실현 시키고자 하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4월 공유형 ‘디지털 AI 플랫폼’ 구축을 완료한다. /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내년 4월 공유형 ‘디지털 AI 플랫폼’ 구축을 완료한다. /사진=롯데쇼핑.



신세계백화점은 AI 챗봇은 구글과 손잡고 음성지원 서비스를 탑재했다. 24시간 365일 운영중인 ‘S봇’은 신세계백화점 모바일앱, 홈페이지를 통한 메시지(LMS)를 비롯 네이버 검색 서비스인 ‘네이버톡톡’을 통해 사용할 수 있었다. 22일부터는 AI스피커인 ‘구글홈’을 통해 음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구글홈 AI 스피커에 신세계백화점 음성호출 후(“오케이 구글, 신세계백화점이랑 말할래!”) 궁금한 내용을 문의하면 신세계백화점 휴점일, 영업시간, 편의시설 등 주요 정보들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AI 스피커를 통한 정보 제공 범위는 휴점일, 영업시간, 주차, 서비스 시설 위치, VIP 클럽 안내 등이다. 향후 ‘S봇’에서 고객의 다양한 문의에 대해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정보 수준의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 범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조우성 신세계백화점 디지털이노베이션 담당 상무는 “AI챗봇 등 4차 산업혁명의 혁신으로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유통 경험을 고객에 제공하게 됐다”며 “인공지능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정교한 답변을 제공하는 AI 컨택센터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AI 챗봇은 구글과 손잡고 음성지원 서비스를 탑재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AI 챗봇은 구글과 손잡고 음성지원 서비스를 탑재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도 지난해 10월부터 네이버 AI 스피커 ‘클로바’와 제휴를 맺고 ‘음성 쇼핑 안내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 도입으로 클로바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말 한마디로 현대백화점 온·오프라인 채널의 영업 정보(매장 위치·점포별 브랜드 입점 여부·휴점일 등)와 온라인 쇼핑정보(연령·성별에 맞춘 상품 추천, 최저가 검색, 적립금 행사)를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SKT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와도 제휴를 맺고, 각 지점별 쇼핑 정보(휴점일, 영업시간, 입점브랜드 위치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연내 오픈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인공지능(AI) 로봇(LG 클로이 홈로봇)을 활용한 매장 안내 서비스도 현재 무역센터점과 신촌점에서 테스트 중이다. 브랜드 위치나 전화번호, 휴점일 등 간단한 정보를 로봇이 대답해주는 서비스로, 항후에는 할인행사와 같은 쇼핑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희준 현대백화점 e커머스사업부장(상무)는 “다양한 쇼핑 채널의 발달로 상품 판매만으로는 고객의 이목을 끌기 어려지고 있다”며 “현대백화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첨단 IT 기술력을 가진 회사들과 협업을 확대해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쇼핑 경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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