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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텔루라이드, 북미 전략 모델 '강점'...팰리세이드와 격돌 예고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1-15 14:23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대형SUV 텔루라이드. (사진=기아차)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대형SUV 텔루라이드. (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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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자동차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19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대형SUV '텔루라이드'를 공개했다.

텔루라이드는 기아차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북미 전용 모델이다.

텔루라이드는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가솔린 V6 3.8L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동일하게 적용했다. 성능은 최대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kgf·m를 낸다.

텔루라이드의 전장x전폭x전고는 5000x1990x1750mm로 팰리세이드보다 전장 20mm, 전폭15mm 더 크다. 전고와 축간거리(2900mm)는 동일하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 진입 장벽이 높은 미국 대형SUV시장에서 팰리세이드보다 현지 생산 모델인 텔루라이드의 강점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텔루라이드를 본격 출시하고 북미 SUV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팰리세이드 역시 이르면 상반기 북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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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정통 아웃도어SUV' 강조한 강인함

텔루라이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기아 미국 디자인 센터(KDCA)’에서 디자인됐다.

기아차는 텔루라이드 외관 디자인을 통해 "대담한 박스 형태를 기반으로 힘 있는 직선을 강조했다"며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는’ 정통 아웃도어 SUV의 이미지를 담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실내공간은 '고급스러운 객실' 컨셉으로 꾸몄다. 수평과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 방향성으로 강인한 감성을 담았고, 나파 가족, 브러시드 메탈, 무광 마감 목재 등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전시된 텔루라이드 튜닝카의 모습(사진=기아차)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전시된 텔루라이드 튜닝카의 모습(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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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편의 사양 '아웃도어-인도어 조화'

텔루라이드에 탑재된 안전 사양은 '아웃도어 라이프'에 초점을 맞췄다.

텔루라이드는 주행모드에 따라 엔진 토크·변속과 연동해 좌우 바퀴 전·후륜의 동력을 가변 제어하는 방식을 적용, ▲ ‘에코’와 ‘스마트’ 모드에서는 전륜에 모든 동력을 전달하고 ▲ ‘컴포트’와 ‘스노우’ 모드에서는 80%의 동력은 전륜으로, 20%의 동력은 후륜으로 전달하며 ▲’스포츠’ 모드에서는 전후륜 각각 65%, 35%의 동력을 전달하도록 하는 등 아웃도어 SUV다운 차별성을 갖췄다.

또한 고속도로주행보조(HDA), 전방추돌경고(FCW), 전방/후측방/후방교차 충돌방지보조(FCA/BCA-R/RCCA), 차선유지보조(LKA), 후측방모니터(BVM), 안전하차보조(SEA) 등 다양한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적재하중이 증가할 시 리어 서스펜션이 자동으로 차고 높이를 보정해 차량 자세를 정상화하는 첨단 기술인 ‘셀프-레벨링 리어 서스펜션(Self-Leveling Rear Suspension)’ 등 아웃도어에 특화된 기술들이 대거 적용됐다.

내부 사양은 대형SUV답게 다양한 편의 장치를 갖췄다.

구체적으로 ▲공조기기의 바람이 직접적으로 승객에게 가지 않도록 조절 가능한 ‘확산형 천장 송풍구(루프 에어벤트)’ ▲공조 콘트롤러를 천장에 구현해 조작 편의성을 증대한 ‘루프 공조 콘트롤’ 등 첨단 공조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2열 통풍시트 ▲3열 시트 리클라이닝(reclining) 등을 적용해 시트와 관련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대형 SUV의 특성을 고려해 ▲내장 마이크와 후석 스피커를 이용하여 운전자와 후석 동승자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한 ‘후석 대화모드’ ▲후석에서 잠든 승객을 배려하여 후석 스피커의 사운드를 줄여주는 ‘후석 취침모드’ 기능 등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텔루라이드에는 기아차만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UVO 텔레매틱스 시스템’이 적용돼 ▲원격 시동 및 도어 잠금 ▲차량 실내 온도 사전 조절 등 커넥티비티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10.25인치 고해상도 와이드 디스플레이 ▲하만카돈사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이 장착됐다.

마이클 콜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 수석부사장은 “텔루라이드는 대담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내장, 강력한 주행성능 등을 모두 갖춘 그야말로 다재다능한 차”라면서 “텔루라이드가 미국 고객들에게 커다란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약 516평(1705m²)의 전시공간과 약 509평 규모의 시승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기아차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총 4대의 텔루라이드 튜닝카를 운영하고, 차량 시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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