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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이어 발행어음 인가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5-24 09:52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이어 발행어음 인가
[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NH투자증권이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두 번째로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인가 안건은 전날 증권선물위원회를 통과했다. 특이 사항이 없는 한 오는 30일 개최 예정인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이 안건에 대한 최종 인가가 날 전망이다.

발행어음 인가를 획득하면 NH투자증권은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을 확보하고 초대형 투자은행(IB)에 한발짝 다가서게 된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요건을 갖춘 증권사는 발행어음 인가를 받으면 자기자본의 2배 이내에서 만기 1년 이내의 단기 어음을 발행할 수 있다. 투자자는 발행어음을 통해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

시장에선 현재 한국투자증권이 선점한 발행어음 시장 판도가 변화할지 주목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자기자본은 올해 1분기 기준 4조7861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4조2157억원)보다 많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판매 한도는 한국투자증권보다 1조원가량 많은 9조6000억원 수준이다.

발행어음 상품 자체로서는 판매사별 차별성이 없는 만큼 판매 승패는 금리에 달려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의 1년 만기 발행어음 금리는 연 2.30%로 1분기 평균 정기예금 금리(2.02%)를 다소 웃돈다. NH투자증권은 인가를 받게 되면 올 하반기 연 2.1~2.6% 금리의 발행어음을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발행어음은 당장 이익에 크게 기여하는 건 아니지만 스프레드가 개선되고 운용 경험이 쌓이면 고수익을 안겨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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