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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복조·권용원·황성호, 금투협회장 정책 경쟁 가열

박찬이 기자

cypark@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1-15 00:00 최종수정 : 2018-01-15 09:31

25일 결선투표 대비 표심 잡기
업계 먹거리 확대에 공약 초점

손복조·권용원·황성호, 금투협회장 정책 경쟁 가열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박찬이 기자]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가 손복조 토러스증권 회장을 비롯해 권용원닫기권용원기사 모아보기 키움증권 사장,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등 세 사람이 각축장으로 압축됐다.

출마 의사를 밝히며 등록했던 후보 가운데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만 결선 무대 도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물러설 수 없는 3파전 결선 무대가 열리면서 정책과 공약을 앞세운 득표전이 한층 가열되고 있어 주목된다.

협회 후보자추천위원회는 오는 25일 총회 결선 투표에 오를 최종 후보를 지난 12일 이같이 확정했다.

금융투자사들에겐 사업기회를 더 넓혀주고 국민들에겐 재산 형성 기반을 넓힐 수 있도록 제도 손질을 비롯한 다양한 육성 공약을 내놓으며 큰 승부에 돌입했다.

1사 1표 행사 권한을 가진 회원사만 56개 증권사와 169개 자산운용사 등 모두 241개사여서 막판까지 접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후보자들은 각 업권별 숙원 해결책을 내세우는 등 금융투자산업과 자본시장 발전을 향한 청사진과 공약 제시에 힘쓰고 있다.

◇ 손복조 “업무영역 확대 정책적 뒷받침”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은 “금융투자업의 발전은 산업 규모에 걸맞는 시장규모가 확대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는 신념 아래 “혁신적인 상품개발, 공격적 영업활동이 가능하도록 법령과 제도 개선 활동을 강화하고 협회가 정책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구체적 세부 방안은 결선투표를 겨냥한 득표 활동을 통해 제시할 방침인 가운데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선물사 등이 숙원으로 삼고 있는 업무 영역 확대 관련 공약으로 구체화하고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손 회장은 상품 트레이딩이나 투자은행 업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기자본 확충이 절실하다고강조했다.

“자본확충이 지속적으로 가능하도록 지배구조와 세제 차원의 지원책과 더불어 금융투자사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센티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책은 손 회장 핵심 기조를 이룬다.

손 회장이 다른 후보와 가장 차이나는 부분은 협회를 분화시키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삼았고 만약 취임하게 되면 단임으로 마치겠다고 공약한 부분이다.

◇ 권용원 “대형사 글로벌 진출, 중소형사 성장 지원”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은 “금융투자산업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는 동시에 4차 산업혁명·디지털혁신을 선도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이 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과 정부로부터 신뢰받고 존중받는 산업 정체성 확립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 위상과 지평을 확대하고 업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형사는 글로벌 강자로 발돋움 하고 중·소형사는 차별화에 힘쓰는 가운데 대형사로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 완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투자사들이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고령화시대 국민노후를 대비하는 최적의 피난처로 인정받고 국민 금융자산이 대거 자본시장으로 유입되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내용도 앞세웠다.

이를 통해 국내 대형 금융투자사들은 중·장기적으로 아시아권 1위 기업을 넘어 골드만 삭스, 블랙록, 찰스스왑, 제프리 등과 어깨를 견주는 수준으로 도약할 기반마련에 힘쓰겠다는 각오다.

◇ 황성호 “전임 회장 100대 과제 계승· 발전” 다짐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회사 규모별 맞춤형 성장전략을 추구할 수 있는 여건 마련 필요성을 중시하고 있다.

초대형 금융투자사는 IB 역량 극대롸를 비롯해 업무영역을 고도화 하는데 전념할 수 있고 중대형사의 경우 특화 전략을 펴면서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찾아내는 모델을 예로 들었다.

특별히 황 전 사장은 중소형사 CEO들에게 ‘종금형 모델 사업권’ 획득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또 다른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일부 문제점을 보완하고 외환사업 등 일부 영역을 조정한 후 중소 금융투자사들이 종금형 사업모델을 갖출 경우 중소형 기업 자금 조달과 일자리 창출 등에도 선순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황 전 사장은 황영기닫기황영기기사 모아보기 현 협회장이 지난해 10월 선정했던 ‘금융투자업 경쟁력 강화 100대 과제’를 계승해 현실에 맞게 발전시키겠다고 알리고 있다.

IPO 업무 원활화, 해외진출 제약 요인 해소, 외국환 업무 확대 등의 공약들도 강조하고 있다.

박찬이 기자 cy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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