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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7월 연체율 다시‘빨간불’

김덕헌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8-30 20:36

전월比 1.2%P 증가한 10.7% 기록

총 채권액 줄고 연체액 증가 영향



지난 6월 주춤했던 신용카드 연체율이 7월 들어 전월대비 1.2% 포인트가 증가한 10.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28일 발표한‘카드사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전업 카드사의 연체율은 10.7%(연체액 8조7000억원)로 상반기 결산 시점인 6월말보다 1.2%포인트(6000억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카드 발급수 및 이용금액의 감소로 총 채권규모가 감소(7월중 5조4000억원 줄어)한데 반해 연체금액은 대손상각 및 매각액의 감소로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카드사들이 연체자들에 대한 대환대출 잔액을 전달보다 1조1000억원이나 늘린 상황에서 오히려 연체율이 올라갔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카드사별 연체율을 보면 우리카드가 17.64%로 가장 높았으며 국민 11.02%, 삼성 10.92%, LG 10.20%, 롯데카드 10.47% 등 9개 전업카드사중 5개가 10%선을 상회했다.

반면 신한카드는 7.77%로 연체율이 가장 낮았고 비씨(9.0%), 현대(9.84%), 외환(9.31%)카드도 10%를 밑돌았다.

한편 금감원은 카드사에 대한 일제검사 결과, 우리, 국민, 외환 등 3개 카드사가 우량고객의 일시적 연체액을 현금서비스에 포함시켜 정상여신으로 처리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연체율에 반영토록 지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카드의 6월말 기준 연체율은 금감원에 보고된 9.10%가 아닌 11.67%로 정정됐다.

그러나 금감원은 6월말 기준으로 적기시정조치 기준에 해당하지만 추가 증자계획과 연체채권 조기상각 등 경영정상화 가능성을 고려해 적기시정조치를 유예할 방침임을 밝혔다.

                           <카드사별 연체율 현황(총채권 기준)>
                                                                          (단위:억원, %)
주)6월말 자료는 금번 검사결과를 반영한 수치며 ( )내는 종전 업무보고시 수치임





                     <카드사별 대환대출 잔액 추이>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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