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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신용카드 해외사용 감소

김덕헌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8-27 21:28

5억20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10% 줄어

사스로 인한 해외여행 감소 영향



사스의 영향으로 해외 여행자 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올 2분기중 국내 신용카드 회원의 해외 사용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지난 26일 발표한‘2003년 2분기중 신용카드 해외 사용 실적’에 따르면 내국인의 신용카드(직불카드 포함) 해외사용 금액 및 사용자 수는 5억2000만달러와 89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사용금액은 10.1%, 사용자 수는 18.5%가 각각 감소했다.

이는 1분기와 비교할 경우 사용금액은 15.5%, 사용자 수는 20%가 각각 줄어든 것이다.

1분기에 비해 2분기 신용카드 해외 사용이 감소한 것은 지난 97년 2분기 이후 6년만에 처음이다.

또 사용자 수와 사용금액은 각각 지난 2001년 1분기의 79만5000명과 2001년 4분기의 5억700만달러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은“사스의 영향으로 해외 여행자가 크게 감소한 데다 경기 부진으로 인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분기중 1인당 신용카드 해외사용 금액은 583달러로 작년 동기의 529달러보다 54달러(10.2%)가 증가했고 총 해외 여행경비(20억6000만달러)에서 신용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5.2%로 작년 같은 기간의 25.1%와 비슷했다.

이 기간의 전체 해외 여행자 수는 118만4000명으로 작년동기 보다 28.4%, 전 분기보다는 37.1%가 각각 급감했다.

하지만 1인당 여행경비는 1738달러로 전분기의 1292달러나 작년 동기의 1379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는 돈을 적게 쓰는 동남아 여행자 수가 60% 이상 급감한 반면 돈을 많이 쓰는 일본, 유럽, 미국 등의 여행자는 상대적으로 덜 줄어든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2분기 중 비거주자(외국인)의 신용카드 국내 사용 금액 및 사용자 수는 각각 3억달러와 75만명으로 작년 동기대비 22.9%와 19.3% 각각 감소했다.

외국인의 1인당 국내 사용금액은 402달러로 작년 동기의 420달러에 비해 4.3%가 줄었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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