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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조원이면 전 상장기업 인수, GE 시가총액의 16.7%

임상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8-01 13:58

`62조원만 있으며 국내 전 상장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할 수 있다.` 이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 시가총액(370조5천억원)의 16.7%에 불과하며 나스닥기업인 오라클의 시가총액(61조8천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501개 상장기업(금융기관.관리종목.주식병합기업 제외)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갖고 있는 보통주(7월30일 종가기준)를 대상으로 경영권 인수비용을 조사한 결과, 61조8천704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업당 평균 인수비용은 1천235억원이다.

이들 기업의 전체 발행주식은 117억9천566만주로 이중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은 36.6%(43억1천756만주)다.

올들어 종합주가지수가 가장 높았던 지난 4월18일 기준의 총 인수비용 79조3천885억원(기업당 1천585억원)보다 22.07%가 감소한 것이다.

인수비용을 가격대별로 보면 100억원 이상~500억원 미만이 37.92%, 50억원 이상~100억원 미만이 18.56%, 50억원 미만이 19.16%를 차지하는 등 500억원 미만으로 경영권을 인수할 수 있는 기업이 75.65%(379개사)로 나타났다.

1천억원 이상~5천억원 미만은 10.18%(51개사), 5천억원 이상은 4.19%(21개사)였다.

인수비용이 가장 큰 회사는 한국전력(8조2천579억원)이며 SK텔레콤(8조324억원), 삼성전자(6조3천746억원), KT(4조104억원), 기아차(1조8천585억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인수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회사는 금양으로 4억5천200만원에 불과했다.

주요 그룹별로는 SK(9조5천865억원)가 가장 많이 들며 다음으로 삼성(9조4천392억원), 현대차(4조8천400억원), LG(2조6천852억원), 한진(7천451억원) 등의 순이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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