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대우조선해양
15일 금융위원회,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대우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대우조선의 자구노력, 수주와 유동성 상황 등을 점검중이다.
금융위와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유동성 대응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중"으로 대우조선의 2016 회계연도 결산결과가 나오는 오는 23일께 지원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4월 21일에 44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자산매각과 인력감축 등으로 4월은 넘길 수 있더라도, 7월과 11월에 각각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도 3000억원, 2000억원씩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자금지원 방안으로 자율협약, 워크아웃 등이 논의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 자금을 지원하더라도 유동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채무 재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이동걸닫기이동걸광고보고 기사보기 산업은행 회장은 대우조선의 유동성 확보 방안 관련 "몇 가지 시나리오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며 "3월 중하순 결론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우조선 임직원들이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신규수주 확보 및 자구계획 이행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방안은 없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