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주(5.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이미지 확대보기매매가격의 경우 선호지역은 오르고 외곽지역은 내리는 양상이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양극화가 짙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4년 5월 2주(5.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하락, 전세가격은 0.03%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2%) 하락폭 유지됐다. 수도권(0.00%→0.00%)은 보합 유지, 서울(0.03%→0.03%)은 상승폭 유지, 지방(-0.04%→-0.04%)은 하락폭 유지됐다.(5대광역시(-0.05%→-0.05%), 세종(-0.18%→-0.17%), 8개도(-0.02%→-0.02%)) 시도별로는 대구(-0.07%), 제주(-0.05%), 경남(-0.05%), 전남(-0.05%), 울산(-0.04%), 광주(-0.04%), 부산(-0.04%) 등은 하락, 강원(0.00%)은 보합, 인천(0.02%), 경북(0.02%) 등은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3%를 유지했다. 고금리를 비롯해 금융환경 불확실성이 짙게 깔리며 거래는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강남3구 등 선호지역 위주로 간헐적 거래가 발생하며 매도 희망가격 수준은 유지되고 있다.
도봉구(-0.03%)는 도봉‧창동 위주로, 강북구(-0.01%)는 미아·수유동 위주로 관망세 지속되며 하락했으나, 성동구(0.09%)는 금호‧행당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산구(0.08%)는 이촌‧효창동 위주로, 마포구(0.06%)는 아현·염리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06%)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서초구(0.05%)는 반포·서초동 신축 위주로, 양천구(0.05%)는 개발 기대감있는 목동 구축 위주로, 동작구(0.05%)는 흑석‧신대방동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5%)는 양평‧당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2%로 줄었다. 미추홀구(-0.09%)는 공급영향 지속되며 학익·용현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중구(0.21%)는 중산·운남동 대단지 위주로, 서구(0.04%)는 검암·신현동 주요단지 위주로, 남동구(0.02%)는 급매물 소진되며 서창·간석동 준신축 위주로, 계양구(0.02%)는 효성·병방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2%로 줄었다. 안양 동안구(0.15%)는 평촌·비산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10%)는 원천·망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양주시(-0.24%)는 급매물 발생하며 덕계·옥정동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13%)는 풍·장항동 위주로, 안성시(-0.12%)는 공도읍·당왕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 유지됐다. 수도권(0.08%→0.08%)은 상승폭 유지, 서울(0.09%→0.07%)은 상승폭 축소, 지방(-0.02%→-0.02%)은 하락폭 유지됐다. (5대광역시(-0.01%→-0.01%), 세종(-0.18%→-0.15%), 8개도(-0.02%→-0.03%)) 시도별로는 인천(0.12%), 경기(0.07%), 강원(0.04%), 울산(0.03%), 전남(0.02%) 등은 상승, 광주(0.00%), 충북(0.00%) 등은 보합, 경남(-0.08%), 대구(-0.07%), 경북(-0.06%)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07%로 소폭 줄었지만 52주 연속 상승세는 이어졌다. 역세권‧대단지 등 선호도 높은 단지 위주로 수요가 꾸준하고 매물 부족현상 보이며 상승세 지속 중이나, 일부단지는 최근 높아진 전세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거래 주춤하며 상승폭이 줄었다.
중구(0.15%)는 만리동2가‧신당동 위주로, 은평구(0.15%)는 불광‧녹번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13%)는 중계‧공릉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성북구(0.12%)는 정릉‧길음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동작구(0.12%)는 흑석‧사당동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08%)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구로구(0.07%)는 구로‧신도림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양천구(0.06%)는 목‧신월동 위주로, 강남구(0.06%)는 개포‧압구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4%에서 이번주 0.12%로 줄었다. 선호지역‧신축 대단지 위주로 매물부족으로 점진적 상승하는 추세로 부평구(0.24%)는 서울 접근성 높은 삼산‧부평‧청천동 위주로, 서구(0.17%)는 정주여건 양호한 가정‧청라동 신도시 위주로, 남동구(0.12%)는 서창‧논현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 0.07%로 소폭 늘었다. 안성시(-0.15%)는 입주물량 영향 지속되며 공도읍‧당왕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시흥시(0.31%)는 대야‧배곧동 위주로, 성남 중원구(0.29%)는 금광·은행동 대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22%)는 망포·영통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명시(0.22%)는 하안·일직동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