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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은 지금 MZ세대앓이] 카드사, 문화예술 접목 소통 확대에 혈안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13 06:00

아트페어·전시회 등 MZ세대 참여 콘텐츠 마련
KPOP·e스포츠 등과 협업으로 ‘팬덤’ 확보 나서

신한카드가 지난달 더프리뷰 한남을 개최했다. /자료=신한카드

신한카드가 지난달 더프리뷰 한남을 개최했다. /자료=신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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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MZ세대를 포섭하기 위한 카드사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단순히 카드 상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MZ세대들의 관심 분야를 활용해 소통 창구를 마련하면서 MZ세대들을 고객으로 유치하고 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로, 현재 주요 소비층이자 향후 국내 시장경제를 이끌어나갈 세대로 꼽힌다.

카드사들은 MZ세대를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금융 서비스가 아닌 문화와 예술 등을 접목해 우회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마련해 접점을 늘리며 잠재적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아트페어’를 개최해 문화예술 생태계를 확장하고, 아트 라이프를 추구하는 MZ세대와의 새로운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달 개최된 아트페어 ‘더프리뷰 한남’은 신한카드의 사내벤처 아트플러스(Art+)의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갤러리 32곳이 참여하고 128명의 작가의 작품을 소개했다.

특히 신진 작가와 갤러리를 초보 컬렉터와 연결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기획되면서 90년대생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됐다. 최연소 참가자는 1996년생으로 MZ세대 작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졌다.

신한카드는 작품 가격도 낮은 가격으로 시작해 MZ세대의 갤러리 진입 문턱을 낮추는 등 아트 라이프를 추구하는 MZ세대 고객들의 기대감도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신한카드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의 자회사인 글로벌 팬덤 플랫폼 기업 ‘위버스컴퍼니’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올해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를 출시하기로 했다. BTS와 세븐틴, 아이콘, TXT 등 국내외 27팀의 아티스트 팬들에게 특화된 카드 혜택을 제공하고, 마케팅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현대카드는 서울 이태원에서 전시 공간 ‘현대카드 스토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디자인·트래블·쿠킹·뮤직 등 총 4개의 라이브러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일까지는 지난 2010년대 초반부터 수집한 매거진 11종의 9000권에 이르는 발행본을 전시한 ‘the Issue: 시대를 관통하는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Magazine Collection 展’을 진행했다.

대중음악을 다루는 ‘롤링스톤(Rolling Stone)’과 포토저널리즘의 대명사 ‘라이프(LIFE)’, ‘플레이보이(Playboy)’, 지리·환경·인간을 다루는 ‘내셔널 지오그래픽(The National Geographic)’, 디자인과 건축을 소재로 삶과 예술을 논하는 ‘도무스(Domus)’ 등 유명 매거진을 소개했다.

현대카드는 전시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현대미술과 클럽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예술 공간을 조성하기도 하고, 프로젝트를 기획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미각적·시각적인 요소에 익숙한 MZ세대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현대카드는 차세대 문화 콘텐츠 소비 플랫폼으로 성장한 ‘현대카드 DIVE’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고객들과 공유하고 있다. 디자인·아트, 건축·인테리어, 여행, 음악, 쿠킹·고메, 스타일, 테크 등 총 7개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여행을 좋아하는 MZ세대들을 위해 자유여행 전용 플랫폼 ‘티티비비(TTBB)’를 통해 국내외 주요 여행지 이야기와 꿀팁을 에세이 형태로 소개하는 여행 특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작가들이 직접 뉴욕·치앙마이·춘천·통영 등 국내외 10개 지역을 다니며 다양한 사진과 주요 관광 명소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 여행지들을 감성적인 시각으로 소개하고, 유용한 여행 꿀팁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게임을 좋아하는 MZ세대들을 위해 ‘T1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T1은 국내 e스포츠의 간판이자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챔피언십 역대 최다 3회 우승팀이다.

‘T1 체크카드’는 T1을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T1 굿즈 숍에서 이용 시 최대 15% 할인을 제공하고, T1 굿즈 숍 구매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제공하는 등 T1 팬 전용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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