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철 연구원은 "국내외 자금 사정이 나아지는 4월 이후에는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연구원은 최근 중기물 금리가 급등했던 원인으로 환율 상승과 FX스왑 단기물의 하락을 지목했다.
특히 단기물 CRS금리가 (-)전환되었는데 이는 공통적으로 달러 부족 현상을 대변한다고 해석했다.
그는 "현선물 채권시장에서 환율에 따른 외국인의 매도 반응은 아직 없었지만 기저의 국제, 또는 원/달러 자금시장에서는 모종의 스퀴즈 조짐이 발생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글로벌 대세 전망이었던 약달러 트레이드가 정반대로 되감기는 과정의 초입이라면 향후 신흥시장과 위험자산, 원자재 등의 자금이 다시 미국으로 환수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3월엔 연준의 긴축적 커뮤니케이션, 보충적레버리지비율규제 환원, 결산을 앞둔 일본계 자금의 회수 등 굵직한 유동성 흡수 이벤트가 대기중이라 시기상으로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문홍철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도 단기급등했으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어 환율 동향을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며 "환율이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나지 않을 경우 금리가 추가로 상방으로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