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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국채, 금리 하단 제한되는 가운데 상단 상향 경계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2-0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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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1일 '12월 국내외 채권전망 보고서'에서 "장이 얇아지면 일시적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있겠지만 올해 12월은 금리 하단은 다소 제한되고 상단 상향을 경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상훈 연구원은 "12월 채권 거래량은 명절을 제외하고는 연중 가장 적으며, 최근 5년간 12월의 채권 거래량은 11월 대비 평균 14.2% 감소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11월 632조원인 거래량은 12월 542조원으로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 큰 변동성으로 이른 북 클로징도 언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주목되는 재료는 국고채 2년물 발행 비중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월 1조원을 기준으로 그 규모와 반대로 발행이 감소하는 만기의 조합에 따라 장단기 금리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추가 재료들로는 국내외 코로나19의 재확산 속 미국은 부양책과 락다운 여부가 금리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2월 FOMC에서 연준의 매입 채권 만기 확대 여부도 주목된다"면서 "국내는 11월 금통위에서 추가 완화보다는 금융안정이 강조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안전자산 선호보다는 재난지원금 대응에 따른 국채발행 여부에 더 민감하는 등 금리 하락 재료는 아니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또 해외 국채투자와 관련해선 연말연초 리밸런싱 차원에서 채권으로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임재균 연구원은 "연말연초 글로벌 자금이 채권으로 유입이 예상된다. 하반기 주식시장의 강세는 지속된 가운데 금리는 상승하면서 주식과 채권으로 이뤄진 전통적인 자산배분 펀드들의 높아진 주식 비중에 대한 조절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주식에서 채권으로의 자금 이동보다는 신규 자금들 중 일부가 리밸런싱 차원에서 채권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시중의 유동성은 풍부하나, 미 대선을 앞두고 기관들의 자금 집행이 지연됐을 수도 있다"며 "다만 낮아진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 낮은 금리 수준에서 향후 상승 가능성 등으로 채권 비중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국내 크레딧 채권 투자와 관련해선 연말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혜현 연구원은 "12월 크레딧시장은 강세 흐름을 이어가겠으나, 점차 변동성이 제한되면서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 여력 소진과 국채 장단기 스프레드 확대로 우량 크레딧물의 캐리 매력이 약화됐으며 연말 이전 발행과 수요가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3월 단기자금시장 경색 이후 높아진 크레딧 스프레드가 아직 3월 이전 수준으로 되돌려지지 못한 점을 고려할 때 크레딧 스프레드의 급격한 확대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전 연구원은 또한 "금리변동성이 크지 않은 만큼 연말 이전 선제적 매수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KB증권은 해외 크레딧 투자자들에겐 연말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손은정 연구원은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에 대한 투자 비중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 부양책과 백신,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세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스프레드 축소가 금리 상승폭을 상쇄하겠지만 AA급 이상 우량물 스프레드는 이미 타이트한 수준인 만큼 자본차익을 위한 트레이딩 기회는 A~BBB급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장기투자자는 크레딧 금리의 점진적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신규 투자의 시기를 다소 늦출 것을 추천한다"면서 "하이일드채권과 레버리지론의 안정적인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며, 단기적인 관점에서의 비중 확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다만 "회사채 매입을 비롯한 긴급 대출 프로그램의 종료가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는 점에는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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