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2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39.40원)보다 0.35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미 부양책 협상 타결 기대감에 미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여야 부양책 협상이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협상이 어디까지 진척됐는지 오늘밤 알게 되겠지만,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상원 반대에도 2조2000억달러 이상 부양법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지난밤 사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37포인트(0.40%) 높아진 2만8,308.7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20포인트(0.47%) 오른 3,443.12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7.61포인트(0.33%) 상승한 1만1,516.49를 나타냈다. 엿새 만에 올랐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37% 내린 93.09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44% 높아진 1.1824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12% 내린 1.2932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4% 내린 6.6633위안에 거래됐다. 지난 2018년 7월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6742위안 수준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5% 상승, 배럴당 41달러로 올라섰다. 나흘 만에 반등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