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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대구은행, 무디스로부터 부정적 신용등급 받아 …“자산건전성 악화 가능성 반영”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8-06 10:58 최종수정 : 2020-08-06 14:04

제주은행 ‘안정적’…신한은행 지원 가능성 염두

부산·경남·대구은행, 무디스로부터 부정적 신용등급 받아 …“자산건전성 악화 가능성 반영”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부산, 대구, 경남, 제주 등 4개 지방은행이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을 재확인 받았다.

부산은행과 대구은행, 경남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은 종전 '신용등급 조정 검토'에서 '부정적'으로, 제주은행은 '안정적'으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 종결은 무디스가 지방은행 신용등급에 대한 하향조정 검토에 착수한지 약 4개월 만이다.

무디스는 지방은행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하반기부터 여신 성장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본적정성이 일시적으로 약화된 후 향후 2~3년간에 걸쳐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방은행이 대손비용의 상당한 증가 없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안정적인 이익을 유지할 것이라는 무디스의 판단이다.

무디스는 예상하는 수준 이상으로 침체될 경우 부산·대구·경남은행의 자산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이를 반영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또한 무디스는 부산·대구·경남은행에 대해 관광·서비스·식음료·유통 업종의 중소기업에 대한 익스포져(위험노출액)가 높고, 고위험 산업군의 기업들이 밀집된 지역을 주 사업지역으로 하고 있어 제조업에 대한 익스포져 역시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은행에 대해서는 모기업인 신한금융지주회사를 통한 신한은행의 지원 가능성이 제주은행의 신용도 압박을 상쇄하기에 충분히 높은 수준으로 판단했으며, 제주도 관광산업이 내국인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회복해 제주은행의 영업환경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부산·대구·경남은행의 상향조정 요인에 대해 “현 신용등급 및 평가에 부합하는 재무지표를 유지할 경우 이들 은행의 전망이 ‘안정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지방은행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경우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 착수 당시 코로나19 영향이 적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조정 검토 리스트에 제외됐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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