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역알뜰교통카드 월 평균 절감액. /자료=국토교통부.
이미지 확대보기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019년도 광역알뜰교통카드(이하 알뜰카드) 시범사업의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알뜰카드 이용자들은 지난해 월 평균 40.6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7만2253원의 대중교통 이용요금을 지출했다. 1만2246원(마일리지 적립 7840원, 카드할인 4406원)의 혜택을 받아 대중교통비의 약 17%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퇴근 시 매일 이용할 경우(월 44회) 월평균 13,930원(마일리지 적립 9,726원, 카드할인 4,204원)을 아껴 보다 많은 대중교통비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자의 68%(9,509명)가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지역 주민으로 나타나 장거리 통근이 많은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비 절감에 기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자들의 유형을 분석한 결과, 20대(8,378명, 57.8%)·30대(3,424명, 23.6%) 젊은 층의 호응(81.4%)이 높아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청년층이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사업 이용만족도 조사(11.20~11.27, 이용자 5,298명 대상) 결과, 만족 이상에 응답한 비율은 82.7%(매우 만족: 35.1%, 만족: 47.6%), 추천 의향에 응답한 비율은 89.0%(매우 추천: 50.2%, 추천: 38.8%)로서, 서비스 이용 후에 체감하는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구중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요금과장은 "올해부터 확대되는 알뜰카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교통비 절감과 건강 증진, 나아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