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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DLF 종합대책, 큰 틀 변화 없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9-12-09 13:29

12일 최종안 발표 앞두고 시사…"투자자 보호 기준" 재확인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9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차전지산업 육성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식에 참석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은성수 위원장. / 사진= 금융위원회(20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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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오는 12일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 대책 최종안 발표를 앞두고 대책 큰 틀에서 변화는 없을 것을 시사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9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화학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DLF 대책은 큰 틀에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월 1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은행에서 파생상품이 내재돼 이해하기 어려운 최대 원금손실 가능성 20% 이상인 고난도 금투상품 중 신탁 판매를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한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대책이 나오고 당국은 업계 의견 수렴을 진행했는데 은행권에서 특히 ELT(주가연계신탁), DLT(파생결합신탁) 등 40조원 규모 신탁 시장 주도권을 뺏길라 위협적으로 보며 건의해 왔다.

기본적으로 당국은 '신탁은 공모와 사모로 분리되기는 어려운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은성수 위원장은 오는 12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은행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이날 논의를 반영해 금융위가 DLF 대책 최종안도 발표할 계획이다.

기자들에게 은성수 위원장은 "은행장들이 오셔서 신탁 관련 이야기를 하실 텐데 이야기를 들어보고 합리적이라면 수용할 수 있고, 수용하기 곤란한 정도로 원칙을 어긋나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리적 기준'으로는 투자자 보호 측면을 꼽았다. 은성수 위원장은 "DLF 대책은 투자자 보호를 얘기했는데 은행에서 영업을 얘기하는 것"이라며 "정부 정책이 은행의 영업을 고려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은성수 위원장은 최근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데 대해서는 "시장은 긴 호흡으로 봐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이라며 "너무 부정적인 면이 부각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균형있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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