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헤알화는 다소 과매도 국면으로 판단되며, 향후에는 민영화 및 세금제도 개혁 등 추가 개혁 이슈에 따라 헤알화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환종 연구원은 "헤알화 환율이 달러당 4.2 헤알을 상회하면서 중앙은행이 헤알화 환율 방어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남미 등 신흥국 가운데 당분간 정정불안이 예상되는 국가들 중심으로 채권, 환율의 약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최근 중남미 통화의 약세는 칠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에서 시작된 사회적인 혼란이 중남미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좌우진영 갈등이 심화된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브라질은 볼소나로 대통령이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면서 극우적 성향이 강해지는 가운데 룰라 전 대통령이 정치활동을 재개하면서 브라질 내에서 정치사회적 갈등이 심화되면서 추가 개혁 동력이 약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칠레 소요사태에서 보듯 신자유주의 개혁에 대한 최근 중남미 국민들의 거부감이 높아지면서 진행중인 대규모 민영화 프로그램과 세금제도 개혁 등 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추가 개혁 추진에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