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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 금투협회장, 직원 폭언·갑질 논란…“귀국 중”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0-18 17:17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국민연금-금융투자업계 동반성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금융투자협회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국민연금-금융투자업계 동반성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금융투자협회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권용원닫기권용원기사 모아보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폭언 및 갑질 논란에 휩싸이면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현재 권 회장은 아르헨티나 출장을 마치고 귀국 중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해 2월 협회장 취임 이후 수시로 임직원과 운전기사 등에게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한 매체가 보도한 녹취록에 따르면 권 회장은 운전기사에게 “오늘 새벽 3시까지 술 먹으니까 각오하고 오라”고 말한다. 이에 운전기사가 “오늘 아이 생일”이라고 말하자 “미리 이야기를 해야지 바보같이. 그러니까 당신이 인정을 못 받잖아”라고 질책한다.

회사 홍보담당 직원에게는 “잘못되면, 죽여 패버려. 니가 기자애들 쥐어 패버려”라며 기자를 위협하라는 조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키움증권 대표 시절에도 주사가 심했다”고 전했다.

자산운용협회 세계총회 참석차 아르헨티나로 출장을 떠난 권 회장은 현재 귀국 중이다. 이날 늦은 밤께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금투협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죄송하다. 녹취록이 나왔으니까 부인은 못하나 세부적으로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회장님이 귀국하지 않으신 상태기 때문에 별도로 입장을 내기가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밤에 귀국하시는 대로 보고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녹취록 공개가 노사 및 노조 내부 갈등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사측과 노조위원장의 갈등이 노조분열과 녹취록 공개 등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금투협 측은 “녹취록 공개가 노조 갈등 문제로 촉발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노조 내부 문제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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