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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주방에서 제2의 백종원 탄생할까' 고스트키친, 92억 신규 투자 유치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9-16 14:45

누적 투자 유치액 약 124억 원, 배민마피아 출신의 약진 돋보여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국내 최초의 ICT 기반 스마트 공유주방 고스트키친이 92억 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월 21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지 6개월 만에 약 5배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124억 원이다.

이번 투자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메가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데브시스터즈벤처스, 패스파인더H, 우미건설, 아이파트너스가 새롭게 합류했고, 기존 투자사인 패스트파이브와 슈미트는 후속 투자로 참여했다.

고스트키친은 KAIST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우아한형제들에서 배민수산과 배민키친 서비스 론칭을 주도했던 배민마피아 최정이 대표가 만든 배달 전문 공유주방 브랜드다. 지난 7월 1호점 삼성점, 8월 2호점 강남역점을 오픈했다.

△고스트키친 삼성점, 강남역점의 모습/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고스트키친 삼성점, 강남역점의 모습/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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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주방은 누구나 별도의 설비 투자 없이 소자본으로 외식업 창업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 다. 고스트키친의 경우, 배달음식점 창업자를 대상으로 국내 최대 상권인 서울 강남 역세권에 위치한 풀옵션 프라이빗 키친(개별 주방)을 보증금 1000~1200만 원, 월 임대료 150~170만 원에 임대해준다.

고스트키친은 ICT 기술이 접목된 국내 최초의 스마트 공유주방이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을 통한 주문 접수부터 결제, 주문한 음식이 라이더에게 전달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데이터사이언스팀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메뉴 개발, 마케팅, 광고 등 배달음식점 운영에 필요한 모든 분야와 연관된 각종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점주는 오롯이 음식 조리에만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

고스트키친은 이번 투자금을 ICT 시스템 고도화와 지점 확대에 집중 투입해 스마트 공유주방 시장에서의 선두 입지를 강화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지난 2월 투자에 이어 이번 투자까지 연속 참여한 국내 최대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와 공유의 가치와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식의 협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패스트파이브 입주자가 고스트키친에서 주문한 음식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이닝룸을 운영한다거나 패스트파이브 입주자 전용 주문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패스트파이브 입주자 대상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는 것 등이 그 예다.

최정이 고스트키친 대표는 “여타 공유주방이 본격적인 음식점 창업에 앞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경험을 쌓는 목적으로 거쳐가는 창업 실험실이나 브랜드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표방하고 있다면, 고스트키친은 점주가 고스트키친 지점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업을 키워가는 외식업 플랫폼을 지향한다”라고 말한 후, “고스트키친에서 창업한 점주가 다른 지역의 고스트키친 지점에 2호점, 3호점을 연속 오픈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서울 시내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지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고스트키친은 외식업과 배달업에서 충분한 실전 경험을 쌓은 KAIST 출신 우수 개발 인력들이 만든 국내 최초의 ICT 기반 스마트 공유주방이라는 점과 외식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외식업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다른 공유주방 브랜드와 뚜렷이 차별화된다”라며, “특히 배달음식점은 ICT 기술 활용 여하가 사업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어 고스트키친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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