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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한국해양대, 친환경 자율운항 선박 기술 개발에 맞손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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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6-24 18:48

심용래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왼쪽)과 이호진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직무대리)(오른쪽)이 친환경·스마트 선박 핵심기술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삼성중공업)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삼성중공업이 한국해양대와 손잡고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자동화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십 기술 개발로 친환경 자율운항 선박 시대 개막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삼성중공업은 한국해양대학교 해사대학(이하 '한국해양대')과 친환경·스마트선박의 핵심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알렸다.

협약에 따라 한국해양대가 지난 5월 첫 운항에 나선 아시아 최대규모 실습선 ‘한나라호’에 삼성중공업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스마트십 시스템 ‘SVESSEL(에스베슬)’이 탑재된다.

삼성중공업은 이 시스템을 통해 실제 운항 중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을 수집·분석해 기존 스마트십 시스템의 고도화와 충돌방지 및 회피, 원격운항지원 등 자율운항선박 핵심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국해양대는 최신 스마트십 시스템 교육과 운항 실습으로 자율운항선박 시대에 필요한 유능한 해기사를 양성하는 동시에 대학 내 조선해양응용실증기술센터(MASTC)를 활용해 친환경 선박 관련 산학 연구과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심용래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스마트십 기술의 핵심은 선원의 업무 부하를 줄이면서 선박의 운항효율 향상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약은 연구개발에 필요한 실제 운항 데이터를 확보하고 검증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스마트십 핵심기술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강조했다.

‘SVESSEL’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선박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최신 ICT기술로 통합 관리해 선박의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는 차세대 스마트십 시스템이다.

'SVESSEL'은 삼성중공업이 2018년부터 수주한 모든 선박에 적용되고 있으며 ▲연료 소모량 절감 가능한 최적 운항(항로) 계획 수립 ▲실시간 장비상태 감시 및 고장 진단 ▲육상 원격관제 기능 등 다양한 스마트십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3일 한국-노르웨이정상회담 기간동안 선급협회인 DNV-GL(노르웨이-독일선급)과 자율운항선박에 대한 기술개발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Half Crew Ready Smart Ship'으로 명명한 공동 개발 프로제트(JDP) 수행을 통해 육상 원격 지원 및 승선인력 절감을 위한 요소 기술 등을 DNV-GL과 함께 개발하고 인증까지 획득할 수 있어 스마트십 기술에 대한 경쟁력과 신뢰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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