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사건 (사진: YTN)
이미지 확대보기고유정이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최근 경찰에 부패물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고유정은 지난달 제주에서 남편을 살해한 뒤, 완도로 가는 여객선을 타고 가며 바다에 훼손한 전 남편의 시신을 나눠 담은 비닐봉지를 버렸다.
이날 어민 A씨에 따르면 지난 12일 발견된 수상한 비닐봉지 내용물에는 부패가 심한 살점이 담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심한 악취 탓에 풍선처럼 부풀어오른 비닐봉지에는 동물 또는 사람 사체로 추정되는 뼛조각 들어있었다고 한다. 길이는 12~13cm 가량으로 한 주먹 정도 되는 누런 기름 덩어리가 들어있었다.
어민 A씨는 놀란 나머지 봉지를 바다에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의 범죄 방법을 경찰이 밝혀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지연 기자 sj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