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푸르덴셜-메트라이프 등 외국계 보험사 ‘달러보험’ 격돌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6-17 00:00

세계 금융 불안에 ‘안전자산’ 관심 늘어
미중 무역갈등 여파…하반기 흥행 예감

▲ 푸르덴셜생명 달러 정기특약·가족 수입 특약.

▲ 푸르덴셜생명 달러 정기특약·가족 수입 특약.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 등 국제적인 요인의 여파로 국제 증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달러화의 인기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푸르덴셜생명·메트라이프생명 등 외국계 보험사들은 달러 관련 보험 신상품을 앞다투어 선보이며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달러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푸르덴셜생명은 이달 초 고객의 사망보장금액 증액 니즈 충족을 위한 달러특약 2종을 새로 선보였다.

작년 10월 출시된 업계 유일의 확정금리형 달러 표시 ‘(무)달러평생보장보험’은 효과적인 사망보장 및 노후소득선지급, 연금전환특약을 통해 은퇴자금으로의 활용이 가능한 종신보험이었다.

푸르덴셜생명은 여기에 ‘(무)달러정기특약’과 ‘(무)달러가족수입특약(기본형, 체증형)’을 덧붙여,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본인에게 필요한 보장자산을 준비할 수 있게 했다.

또 다른 외국계 보험사인 메트라이프생명 역시 지난달 외화 통장이나 달러가 없어도 원화로 가입 가능한 달러저축보험 ‘원화 내고 달러 모아 저축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원화환산 서비스를 도입해 외화통장이나 번거로운 환전 절차 없이 원화로 보험료 납입이 가능해 쉽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달러 자산을 원화로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원화 환산시 고객에게 유리한 환율을 적용해 수수료(1달러당 2원)를 최소화 했다.

외국계 보험사들의 러시에 발맞춰 국내 보험사들 역시 관련 상품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하나생명은 지난달 말 업계 최초로 보험료 납입부터 계약자적립금 인출 등 계약과 관련한 모든 지급이 미국 달러(USD)로 이뤄지는 달러 주가연계증권(ELS) 기초 변액저축보험 상품인 ‘ELS의 정석 변액보험(달러형)’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적극적인 달러ELS 펀드 운용을 통해 수익률을 높이고 목표수익률 채권형 펀드 자동변경 기능을 통해 투자 안정성을 제고한다. 이 상품 역시 원화값 움직임에 따라 환차익 기회도 보너스로 얻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조기 상환 배리어가 낮은 3년 만기 주가지수 달러ELS 거치형에 투자해 빠르게 조기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조기·만기 상환 시 원리금을 재투자(snowball)하는 운용 방식을 채택해 투자 수익을 높였다.

이밖에도 납입 일시 중지나 추가 납입이 가능해 환율에 따라 자금을 자유롭게 운용 가능한 오렌지라이프의 ‘달러로 키우는 연금보험’이나, 고액의 달러를 일시 납입하고 10년 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AIA생명의 ‘골든타임 연금보험’ 등 다양한 형태의 달러보험이 속속 시장에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 메트라이프생명 ‘(무)원화 내고 달러 모아 저축보험’

▲ 메트라이프생명 ‘(무)원화 내고 달러 모아 저축보험’



◇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정 지속…하반기에도 달러보험 속도 낼 듯

하반기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이 지속될 것으로 추정되면서, 달러보험의 인기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둔화 사이클과 맞물린 보호무역주의가 세계경제 성장 둔화압력을 높이고 있다”며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국에서 경기 둔화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통화완화나 재정확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허찬국 충남대학교 교수 역시 지난 11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금융연구원, 아시아금융학회가 ‘미중 무역협상과 외환시장 안정대책’을 주제로 개최한 정책세미나에서 “미중 무역전쟁 악화 우려로 최근 미국 국채 수요가 급등하면서 장단기 금리 역전도 뚜렷해졌다”고 진단했다.

허 교수는 “미 연준(Fed)이 최근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단기 처방에 그칠 것”이라며 “중국 멕시코 등 관세 인상이 본격화하면 지난 2017년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감세 효과를 상쇄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어 허 교수는 “명목실효환율로 볼 때 한국 중국 대만의 환율 하락과 변동성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한국 경제 여건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하면서 원화 변동성 확대도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일시납 위주로 구성되던 과거 달러보험과는 달리 최근에는 월납 상품들이 등장하는 등 상품이 다양화되면서 고객들의 반응도 달라지도 있다”며, “투자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달러보험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대표, 대량해지 재보험 출재로 추가 금리 변동 대응 병행 [보험사 금리상승 여파] 금리 상승은 보험사의 신규 투자수익률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자산·부채의 평가 변화와 위험에 대비해야 하는 자본을 함께 반영하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회사별로 달라진다. 주요 보험사가 금리 변동에 따른 재무 부담을 어떤 방식으로 관리하는지 살펴본다. <편집자주>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대표가 대량해지 재보험 출재로 금리 변동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대량해지위험 출재로 요구자본 부담을 줄였으며, 앞으로는 시장금리와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선도채권 매입 속도를 조절할 계획이다.20일 한화생명 정기경영공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킥스 비율은 16 2 유동수 정무위원장, 예보료 최대 3.3배 증가로 보험사 부담 가중 지적…김성식 예보 사장 “합리적 접점 모색할 것” [2026 국감] 유동수 정무위원장이 연구용역 결과를 그대로 적용할 경우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업권의 부담이 최대 3.3배 증가한다며 예금보험기금의 목표 적립 규모 재설정으로 보험업계의 예금보험료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성식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보험업계의 부담 확대를 인정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조정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19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유동수 정무위원장은 예금보험기금의 적립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금융환경 변화와 업권별 특성을 고려한 목표기금 규모 재설정 필요성을 강조했다.유동수 정무위원장은 "2009년 목표기금제 도입 이후 17년간 금융환경이 변화했다"며 3 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 요양 넘어 주거·연금 확대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가 요양·주거시설 확대와 노후소득 보장을 중심으로 시니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시니어 케어 브랜드 '쏠라체'를 전국 주요 거점으로 확대하는 한편, 톤틴연금과 달러연금 등 보험상품을 통해 은퇴 이후 생활자금 마련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