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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외국인 매수행진 속 금리 연중 저점 낮추기 지속..국고3년도 1.6%대로 진입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5-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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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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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가격이 23일 연중 고점 경신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 안전선호 무드 속에 외국인 매수가 시장 강세를 지지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7틱 오른 109.78, 10년 선물(KXFA020)은 28틱 상승한 129.2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선을 8449계약, 10선을 2549계약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채권 현·선물을 사고 IRS 오퍼를 이어가는 등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 인하 베팅성 플레이를 지속하면서 금리 레벨은 더 떨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최근 외국인이 전방위적 매수 플레이를 이어가면서 금리가 계속 빠지고 있다"면서 "호주 등의 금리인하가 부각된 가운데 경기부진에 빠진 한국 역시 금리를 내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스콤 CHECK(3931)를 보면 국고3년 18-9호는 민평 대비 1.3bp 하락한 1.648%, 국고5년물은 1.6bp 떨어진 1.691%를 기록했다. 국고5년도 1.6%대에 진입하는 등 금리의 연중 저점 경신 흐름이 이어졌다.

코스피지수는 5.27p(0.26%) 하락한 2059.59, 코스닥은 10.04p(1.42%) 떨어진 696.8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863억원을 순매수, 코스닥시장에서 872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원은 3.6원 하락한 1189.20을 기록했다. 최근 4일 연속으로 하락한 것이다. 최근 환율이 1190원대에 머물면서 추가 상승을 노렸으나 당국의 구두개입과 실개입이 나오면서 추가 상승이 일단 막히는 상황이다.

■ 외국인 매수 속 지속되는 강세 흐름

2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4틱 오른 109.75, 10년 선물은 14틱 상승한 129.0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최근 4일 연속으로 오르던 미국채 금리가 2.3%대로 다시 내려가면서 일단 강세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4.34bp 하락한 2.3820%를 기록했다.

미국이 화웨이 제재에 이어 중국 웹캠 제조업체 하이크비전을 거래제한 명단에 올릴 것인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선호가 강화됐다.

미국과 중국이 강대강 대치 상황을 풀지 못하면서 글로벌 안전자산선호가 강화됐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은 이날도 매수를 이어가면서 가격을 지지했다.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과 일본 파나소닉 등이 중국 화웨이에 부품 중단을 결정했다고 보도되기도 했다.

미중 갈등 와중에 유럽 쪽에선 브렉시트 이슈 불확실성도 커지는 등 안전자산선호를 부추기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국내 투자자들은 그러나 기준금리와 역전폭을 키워 가는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도 크게 느꼈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이 매수를 지속하면서 금리는 더 눌리는 모습이었다. 아울러 다음주 금통위에서 조동철·신인석 위원 등 비둘기파 위원들이 금리인하 주장을 내놓을지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주가지수는 반등에 한계를 드러냈고 코스닥은 700선 밑으로 고꾸라졌다. 외국인은 스왑시장에서도 오퍼로 나서 중기 구간 테너 금리들이 1.5%대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금리 레벨들이 크게 내려온 상황이지만, 외국인이 최근 전방위적으로 사고 있어서 국내가 적극 팔지도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채권을 둘러싼 우호적인 분위기와 레벨 부담이 계속 부딪히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증권사 딜러는 "채권, 스왑 할 것 없이 금리 수준은 과도하게 내려와 있다"면서 "다음주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나오지 않고 이 총재가 매파적 면모를 이어가면 금리는 다시 되돌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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